다이어트
홍진경, 살찔까 봐 '이것' 절대 안 먹어… 뭐길래?
이해나 기자 | 이아라 인턴기자
입력 2023/10/11 13:47
[스타의 건강]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홍진경은 살에 대한 강박을 고백했다. 그는 안주를 왜 안 먹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원래 안주를 먹지 않는다"며 "살이 쪄본 적은 없는데 살에 강박관념이 있어서 안주만이라도 먹지 말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주는 체중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
◇안주, 지방으로 쌓일 위험 커
술과 함께 먹는 안주는 체중을 증가시키는 원인이다. 몸에 필요하지 않은 영양 성분인 알코올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먼저 소모된다. 이로 인해 술을 마셔도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계속해서 몸에서 다른 영양 성분을 필요로 한다. 술을 마실 때 끊임없이 안주를 먹게 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돼 몸속 에너지가 필요 이상으로 많아진다. 과잉된 에너지는 지방의 형태로 축적되는데 고열량 안주는 지방으로 쌓일 위험이 더 커진다. 또 알코올은 체내 단백질 합성을 방해하는 작용을 해 근육 생성, 유지를 막아 체내 지방의 양을 상대적으로 늘린다. 이 때문에 술과 함께 먹는 안주의 열량이 곧바로 '술 살'이 되는 것이다.
◇고단백 식품 곁들이는 게 좋아
다만 안주를 아예 먹지 않는다면 위나 식도에 자극이 크게 가해져 위염이나 궤양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마셔야 한다면 적게 마시고 안주를 적정량 곁들이는 게 낫다. 안주는 술의 독한 기운을 없애고 몸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또 배가 고플 때 술을 마시면 간이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알코올 분해가 늦어지고, 술을 급하게 마시게 돼 빨리 취할 수 있다. 술자리 안주로는 과일, 채소 등 포만감을 주는 식품이나 두부, 생선 등 고단백 식품을 안주로 곁들이는 게 좋다. 단백질은 알코올을 해독할 때 중요한 에너지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