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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옷' 세탁기 돌리면 미세플라스틱 나와
이슬비 기자
입력 2023/10/09 12:00
폴리에스터, 나일론, 아크릴, 스판덱스 등 합성섬유가 들어간 옷이라면 세탁할 때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될 수 있다.
합성섬유는 플라스틱의 일종이라 세탁기에서 물리적, 화학적 자극으로 옷이 마모되면 미세플라스틱이 나올 수 있다. 실제로 옷 1kg을 세탁기에 10분간 돌리면 평균 10~15mg의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된다고 스웨덴 가전제품 제조사 일렉트로룩스(Electrolux)가 발표한 바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도 바다에서 유입되는 미세플라스틱의 35%는 합성 섬유에서 유발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미세플라스틱은 지름이 5mm 이하인 플라스틱 조각을 말하는데, 1nm 정도로 매우 작은 미세플라스틱은 사람 몸속 혈관을 통해 전신을 순환하며 염증 등을 유발하거나 세포로 들어가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동물 실험에서는 세포 독성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고, 사람 세포 단위 실험에서는 암 전이와 혈관 노화를 촉진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탁할 때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이려면 빨래 양은 늘리고, 물 온도는 낮춰야 한다. 빨래 양을 늘리면 빨래 빈도를 줄일 수 있다. 합성 섬유 옷은 빨 때마다 미세플라스틱이 생기므로, 세탁하는 빈도를 줄이는 게 최선이다. 또 빨래 양을 늘려 세탁조에 세탁물을 가득 채우면 옷감끼리 강하게 마찰하는 것도 피할 수 있다. 옷감의 마찰이 심할수록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된다. 세탁물 온도를 낮춰도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30도 물보다 40도 물로 빨래했을 때 미세플라스틱이 더 많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새 옷보단 헌 옷을 자주 입는 것도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이는 한 방법이다. 새 옷은 5번 세탁한 옷보다 무려 약 8배나 많은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물에 섞인 미세플라스틱을 거르는 필터, 세탁볼을 사용하거나 미세플라스틱 저감 장치가 있는 세탁기를 구매하는 방법이 있다.
합성섬유는 플라스틱의 일종이라 세탁기에서 물리적, 화학적 자극으로 옷이 마모되면 미세플라스틱이 나올 수 있다. 실제로 옷 1kg을 세탁기에 10분간 돌리면 평균 10~15mg의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된다고 스웨덴 가전제품 제조사 일렉트로룩스(Electrolux)가 발표한 바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도 바다에서 유입되는 미세플라스틱의 35%는 합성 섬유에서 유발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미세플라스틱은 지름이 5mm 이하인 플라스틱 조각을 말하는데, 1nm 정도로 매우 작은 미세플라스틱은 사람 몸속 혈관을 통해 전신을 순환하며 염증 등을 유발하거나 세포로 들어가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동물 실험에서는 세포 독성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고, 사람 세포 단위 실험에서는 암 전이와 혈관 노화를 촉진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탁할 때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이려면 빨래 양은 늘리고, 물 온도는 낮춰야 한다. 빨래 양을 늘리면 빨래 빈도를 줄일 수 있다. 합성 섬유 옷은 빨 때마다 미세플라스틱이 생기므로, 세탁하는 빈도를 줄이는 게 최선이다. 또 빨래 양을 늘려 세탁조에 세탁물을 가득 채우면 옷감끼리 강하게 마찰하는 것도 피할 수 있다. 옷감의 마찰이 심할수록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된다. 세탁물 온도를 낮춰도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30도 물보다 40도 물로 빨래했을 때 미세플라스틱이 더 많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새 옷보단 헌 옷을 자주 입는 것도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이는 한 방법이다. 새 옷은 5번 세탁한 옷보다 무려 약 8배나 많은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물에 섞인 미세플라스틱을 거르는 필터, 세탁볼을 사용하거나 미세플라스틱 저감 장치가 있는 세탁기를 구매하는 방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