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로 허벅지는 지방이 자리 잡기 매우 좋은 부위다. 허벅지 등 하체에는 지방 분해를 돕는 ‘베타 수용체’가 상체보다 적고, 지방 분해 억제 효소가 작용하는 ‘알파-2 수용체’는 많기 때문이다. 또한 심장은 상체에 있기 때문에 하체는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비교적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따라서 유독 허벅지에 살이 잘 찌고, 제일 늦게 빠진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특히 허벅지에 많은 셀룰라이트도 눈에 띈다. 셀룰라이트는 혈액과 림프 순환의 장애로 지방조직, 체액, 콜라겐 섬유 등의 결합조직이 뭉쳐 피부 표면이 오렌지 껍질처럼 울퉁불퉁하게 변한 상태를 말한다. 대부분 허벅지, 엉덩이, 하복부 등에 생기는데 콜라겐 캡슐이 지방 조직을 감싸고 있는 형태여서 한 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