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빠지지 않는 '허벅지살'로 고민이라면… '이 방법' 써보세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이원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2/11/01 17:43
◇셀룰라이트 때문에 빼기 힘들어
허벅지살이 유독 안 빠지는 이유는 허벅지의 지방 분해 속도가 다른 부위보다 느리기 때문이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방분해효소 ▲혈액순환 ▲호르몬의 영향이 크다. 허벅지와 같은 하체에는 상체보다 지방 분해를 돕는 '베타수용체'가 적고, 지방 분해 억제 효소 '알파-2수용체'는 많다. 따라서 허벅지에는 다른 부위보다 지방이 많이 끼어있고, 한 번 자리 잡은 지방은 잘 빠지지 않는다. 또한 심장과 가까운 상체와 달리 허벅지는 심장과 떨어져 있어 상대적으로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 그래서 셀룰라이트가 잘 생겨 지방 분해가 힘들다. 셀룰라이트는 혈액순환 장애나 림프 순환의 장애로 지방조직과 체액, 콜라겐 섬유 등의 결합조직이 뭉쳐서 피부 표면이 오렌지 껍질처럼 울퉁불퉁하게 변한 상태를 말한다. 주로 허벅지, 엉덩이, 하복부에 생기는데, 콜라겐 캡슐이 지방 조직을 감싸고 있는 형태여서 한 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또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때문에 허벅지살이 잘 안 빠지기도 한다. 에스트로겐은 임신을 대비하고자 하복부를 보호하고자 하는 성질을 띠고 있다. 그래서 허벅지, 엉덩이, 하복부에 지방세포를 많이 축적한다.
◇식습관 개선, 마사지, 운동해야
원칙적으로 허벅지살만 빼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고탄수화물‧고지방 식품을 멀리해 지방 축적을 줄이고 식이섬유를 늘려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면 허벅지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을 촉진해 지방 분해를 유도하는 것도 방법이다. 틈틈이 스트레칭, 마사지를 하고 한 자세로 오랫 앉아있지 않아야 한다. 반신욕을 하거나, 다리를 위로 뻗어 상체와 90도로 유지한 채 누워있는 자세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