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70% 앓는 관절염, 꾸준한 운동·연골 성분 섭취 중요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처음으로 900만 명을 돌파하며 건강에 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층의 약 70%가 앓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 완충작용을 하는 연골이 닳거나 노화로 인해 발생한다. 연골을 형성하고 있는 복합 단백질 등의 체내 합성률이 저하되기 때문인데, 연골이 닳게 되면 뼈의 마찰로 인해 뼈와 인대가 손상되면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킨다.




이미지
/셔터스톡
◇연골, 한번 손상되면 복구되기 어려워

100세 시대 관절 건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관절 기능이 원활하지 않으면 활동에 제약이 생기고 삶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관절이 원활하게 움직이려면 연골이 튼튼해야 하는데 한번 손상되면 재생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연골은 두께가 단 3~4㎜로 매우 얇은 편이다. 심지어 연골의 70%가 마모되어도 증상이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퇴행성 관절염은 50대부터 급증하는 질환 중 하나이지만, 젊은 층에서도 방심은 불가다. 최근 골프, 등산 등 근력 운동을 즐기는 2030세대에서도 연골 문제가 흔하다.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연골연화증이 대표적이다. 연골연화증은 관절 내 연골 조직이 약해지거나 손상된 것을 말하는데 무릎에 생기는 경우가 많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발병한다.

◇연골 성분인 '뮤코다당(콘드로이친 황산)·단백' 섭취 도움


관절과 연골 건강을 지키려면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시켜줘야 한다. 관절 통증이 있다면 실내 자전거와 수영 등 수중 운동이 좋다. 자전거는 체중이 엉덩이에 실려 관절의 부담을 덜 수 있으며, 수중 운동은 부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관절의 체중 부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연골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뮤코다당단백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절과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이다. 그 자체가 연골 조직의 성분이며 콘드로이친 황산이 함유돼 있다. 뮤코다당단백질은 연골에 있는 프로테오글리칸의 수분 흡수를 도와 관절이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한다. 건강기능식품 등의 인공적인 형태로 투여되는 콘드로이친 황산은 연골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된 콘드로이친과 유사하게 작용해 관절과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