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SGLT2 억제제, 당뇨병 환자 심장·신장 합병증 위험 낮춰

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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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글리플로진을 복용하는 당뇨병 환자가 심장 및 신장질환 발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카나글리플로진을 복용하는 당뇨병 환자가 심장 및 신장질환 발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카나글리플로진은 SGLT2 억제제 계열 약물이다. 신장에서 포도당을 재흡수시키는 나트륨-포도당 공동 수송체-2의 기능을 억제해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시켜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 2627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혈액 검사를 통해 심장질환 및 신장질환 유무를 예측 가능한 네 가지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 각 바이오마커 수치가 높을수록 심장 및 신장 문제의 심각성을 예측 가능했다.

참여자들 중, 카나글리플로진을 복용하는 당뇨병 환자가 신장, 심장질환 위험 바이오마커 수치가 가장 낮았다. 3년 후, 카나글리플로진을 복용한 참여자의 바이오마커 수치는 평균 3%에서 10%로 증가한 반면, 그렇지 않은 참여자는 6%에서 29%로 증가했다. 또, 심부전 및 기타 신장, 심장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 위험이 감소했다.


연구팀은 추후 바이오마커 검사 범위를 확대해 정확성을 높이고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예방 위험을 줄일 전망이다. 연구를 주도한 제임스 야누치 박사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당뇨병이 신장 및 심장질환을 어떻게 일으키고 진행시키는지 더 잘 이해해 해당 증상이 생기기 전 치료를 일찍 시작할 것”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심장협회와 미국 당뇨병협회에서도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위험 예측 능력 향상을 위해 바이오카머 측정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협회 학술지 ‘순환(Circula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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