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대변 보며 스마트폰… ‘이 질환’ 유발할 수도
전종보 기자
입력 2023/08/01 06:30
스마트폰을 ‘화장실 필수품’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화장실에 갈 때면 항상 스마트폰을 들고 들어가 뉴스, SNS 등을 보는 것은 물론, 밀린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게임을 즐기기도 한다. 그러나 항문 건강을 생각한다면 대변을 볼 때 스마트폰은 잠시 내려놓는 게 좋다. 스마트폰에 집중하느라 변기에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나면 항문에 혈액이 쏠려 ‘치핵’이 발생할 수 있다.
치핵은 항문 안쪽 점막 혈액이 뭉쳐 혹 같은 덩어리가 생기는 질환이다. 항문에 발생하는 모든 질환 중 약 80%를 차지하며, 발생 위치에 따라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나눌 수 있다. 항문 안에 생기는 내치핵은 배변 시 돌출되며 출혈을 유발한다. 대부분 통증이 없지만, 돌출된 덩어리가 부은 경우엔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외치핵은 항문 가까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단단한 덩어리가 생기고 터지면 피가 난다. 혈류가 고여 혈전이 생기면 내치핵보다 통증이 심하다.
치핵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소인과 잘못된 배변 습관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변을 볼 때 지나치게 힘을 주거나 오랜 시간 변기에 앉아 있는 습관도 치핵을 유발 또는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스마트폰에 집중해 10분, 20분 씩 대변을 보는 것 역시 항문 건강에 좋을 리 없다.
치핵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 치료나 좌욕을 이용한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다. 약물 치료, 보존적 치료로 출혈, 가려움, 통증 등이 개선되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치핵 수술에는 돌출된 치핵 조직을 절제하거나, 치핵 동맥을 결찰하는 방법 등이 있다.
치핵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배변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 대변을 볼 때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신문, 책 등을 읽으면서 오랜 시간 변기에 앉아 있지 않도록 한다. 당장 스마트폰을 내려놓을 수 없다면 사용 시간이라도 줄여야 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되, 알람을 맞춰 시간을 5~7분 정도로 정해두는 식이다. 간혹 스마트폰을 봐야 변이 잘 나온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스마트폰과 배변활동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 스마트폰을 보면 변이 잘 나온다고 느끼는 이유는 습관에서 비롯된 심리적 요인일 가능성이 크다.
치핵은 항문 안쪽 점막 혈액이 뭉쳐 혹 같은 덩어리가 생기는 질환이다. 항문에 발생하는 모든 질환 중 약 80%를 차지하며, 발생 위치에 따라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나눌 수 있다. 항문 안에 생기는 내치핵은 배변 시 돌출되며 출혈을 유발한다. 대부분 통증이 없지만, 돌출된 덩어리가 부은 경우엔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외치핵은 항문 가까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단단한 덩어리가 생기고 터지면 피가 난다. 혈류가 고여 혈전이 생기면 내치핵보다 통증이 심하다.
치핵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소인과 잘못된 배변 습관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변을 볼 때 지나치게 힘을 주거나 오랜 시간 변기에 앉아 있는 습관도 치핵을 유발 또는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스마트폰에 집중해 10분, 20분 씩 대변을 보는 것 역시 항문 건강에 좋을 리 없다.
치핵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 치료나 좌욕을 이용한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다. 약물 치료, 보존적 치료로 출혈, 가려움, 통증 등이 개선되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치핵 수술에는 돌출된 치핵 조직을 절제하거나, 치핵 동맥을 결찰하는 방법 등이 있다.
치핵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배변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 대변을 볼 때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신문, 책 등을 읽으면서 오랜 시간 변기에 앉아 있지 않도록 한다. 당장 스마트폰을 내려놓을 수 없다면 사용 시간이라도 줄여야 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되, 알람을 맞춰 시간을 5~7분 정도로 정해두는 식이다. 간혹 스마트폰을 봐야 변이 잘 나온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스마트폰과 배변활동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 스마트폰을 보면 변이 잘 나온다고 느끼는 이유는 습관에서 비롯된 심리적 요인일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