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양치질하고 과일 먹으면, 왜 맛이 이상할까?
최지우 기자
입력 2023/07/28 00:01
과일은 당도가 높은 식품이다. 그런데 양치 후에 과일을 섭취하면 단맛이 아닌 쓰고 떫은맛이 느껴진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치약 속 성분 때문
양치를 하면 입안이 강하게 세척돼 혀를 덮고 있던 물질들이 씻겨나가 민감한 상태가 된다. 이때, 과일 맛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치약에 함유된 계면활성제인 라우릴황산나트륨과 불소 때문이다. 해당 성분이 혀의 미뢰와 결합해 쓴맛과 떫은맛이 주로 느껴지게 만든다. 혀에는 작은 돌기처럼 생긴 유두가 있는데 유두와 유두 사이에서 맛을 느끼게 하는 수용체가 미뢰다. 라우릴황산나트륨은 거품이 잘 나게 하는 화학물질로 치약 외에 샴푸, 세제 등에 쓰인다. 미국화학협회에 의하면, 라우릴황산나트륨은 단맛 수용체를 억제하고 쓴맛 수용체를 방해하는 인지질을 없애 쓴맛을 더 많이 느끼게 만든다. 충치예방을 돕는 불소 성분은 떫은맛을 유발한다.
◇양치 후 입 충분히 헹궈야
양치 후 입안에 남은 라우릴황산나트륨은 침, 음식물 섭취 등에 의해 보통 30분 내로 자연스레 사라진다. 단, 라우릴황산나트륨을 잘 씻어내지 않으면 입이 건조해지는 등 세균 번식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양치 후 라우릴황산나트륨을 비롯한 치약 속 첨가제를 제거하려면 물로 5~6회 정도 충분히 입을 헹궈야 한다. 라우릴황산나트륨이 함유되지 않은 치약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과일 섭취 후 30분 뒤에 양치하기
한편, 과일을 먹은 후에는 최소 30분 뒤에 양치를 하는 것이 좋다. 과일을 먹으면 풍부한 당, 산 성분이 치아 표면에 남는다. 이때 바로 양치를 하면 치아 표면의 산과 치약 속 성분이 만나 치아가 마모될 수 있다. 따라서 과일을 먹은 뒤에는 가글액이나 물로 입 안을 헹궈 산성을 제거하고 30분 뒤에 양치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치약 속 성분 때문
양치를 하면 입안이 강하게 세척돼 혀를 덮고 있던 물질들이 씻겨나가 민감한 상태가 된다. 이때, 과일 맛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치약에 함유된 계면활성제인 라우릴황산나트륨과 불소 때문이다. 해당 성분이 혀의 미뢰와 결합해 쓴맛과 떫은맛이 주로 느껴지게 만든다. 혀에는 작은 돌기처럼 생긴 유두가 있는데 유두와 유두 사이에서 맛을 느끼게 하는 수용체가 미뢰다. 라우릴황산나트륨은 거품이 잘 나게 하는 화학물질로 치약 외에 샴푸, 세제 등에 쓰인다. 미국화학협회에 의하면, 라우릴황산나트륨은 단맛 수용체를 억제하고 쓴맛 수용체를 방해하는 인지질을 없애 쓴맛을 더 많이 느끼게 만든다. 충치예방을 돕는 불소 성분은 떫은맛을 유발한다.
◇양치 후 입 충분히 헹궈야
양치 후 입안에 남은 라우릴황산나트륨은 침, 음식물 섭취 등에 의해 보통 30분 내로 자연스레 사라진다. 단, 라우릴황산나트륨을 잘 씻어내지 않으면 입이 건조해지는 등 세균 번식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양치 후 라우릴황산나트륨을 비롯한 치약 속 첨가제를 제거하려면 물로 5~6회 정도 충분히 입을 헹궈야 한다. 라우릴황산나트륨이 함유되지 않은 치약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과일 섭취 후 30분 뒤에 양치하기
한편, 과일을 먹은 후에는 최소 30분 뒤에 양치를 하는 것이 좋다. 과일을 먹으면 풍부한 당, 산 성분이 치아 표면에 남는다. 이때 바로 양치를 하면 치아 표면의 산과 치약 속 성분이 만나 치아가 마모될 수 있다. 따라서 과일을 먹은 뒤에는 가글액이나 물로 입 안을 헹궈 산성을 제거하고 30분 뒤에 양치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