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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수박·참외, 제철 과일… 맛있는 걸로 고르려면?

신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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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제철 과일인 복숭아는 스트레스 및 피로 해소,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여름의 시작을 맞이하는 7월, 수박·복숭아·자두 등 인기 과일들도 제철을 맞았다. 특히 올여름에는 평년보다 뜨거운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럴 때일수록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섭취하며 건강을 챙겨야 한다. 7월 제철 과일·채소의 건강 효과와 함께 싱싱하고 맛있는 제품 고르는 법을 알아본다.

◇복숭아
달콤한 향이 좋은 복숭아는 스트레스 및 피로 해소에 좋은 과일이다. 복숭아에 풍부한 아스파라긴산, 글루타민, 구연산 등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복숭아 속 비타민과 무기질은 피로를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복숭아는 노화 방지에도 좋다. 복숭아 속 베타카로틴 성분이 세포를 노화시키는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복숭아는 여름철 강한 햇빛에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복숭아를 고를 때는 겉에 상처가 없고 잔털이 고르며 주근깨가 많은 것이 좋다. 또 꼭지에서 달콤한 향이 나면서 꼭지 부분이 갈라지지 않아야 한다. 복숭아는 상온 혹은 0~1도 정도로 냉장 보관해야 단맛이 잘 느껴진다. 이보다 낮은 온도로 내려가면 단맛이 약해질 수 있다.

◇수박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은 수분 함유량이 92%로 높아,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수분 공급에 효과적이다. 이뇨작용도 활발하게 해 몸이 자주 붓는 사람이나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다만, 수박을 맥주와 함께 먹는 것은 피하자. 맥주와 수박은 모두 몸을 차게 하는 작용이 있어 같이 먹으면 좋지 않다. 수박을 고를 때는 껍질에 윤기가 나면서 검은 줄무늬가 고르고 진하게 형성돼 있는 게 좋다. 또 꼭지가 마르지 않고 녹색을 띠고 있어야 신선한 수박이다. 잘 익은 수박은 살짝 두드려봤을 때 ‘깡깡’ ‘퍽퍽’ 소리가 아닌, 청명한 ‘통통’ 소리가 난다.

◇참외
참외 역시 6~8월이 제철이다. 수분 함량이 높은 참외는 효과적인 이뇨작용을 돕고, 칼륨과 비타민C 함량이 풍부해 여름철 건강을 챙기는 데 좋다. 특히 참외 속 항산화 성분은 과육보다 껍질에 많이 들어있다. 참외 껍질은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높아 노화 예방과 혈관 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껍질을 먹을 때는 베이킹소다 등을 이용해 깨끗이 씻고, 얇게 채를 썰어 비빔국수나 물회 등에 넣어 먹으면 식감이 좋다. 참외는 색깔이 선명하고 선이 짙으며 꼭지가 싱싱한지 확인해 구입하는 게 좋다.

◇자두
새콤한 자두는 여름에 빠질 수 없는 과일이다. 자두의 대표적인 영양소는 비타민K와 폴리페놀로, 골밀도를 높여주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자두의 비타민은 피로를 없애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자두에는 펙틴도 함유돼 있어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다만, 산 성분이 많은 자두는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이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나 복통 등 소화불량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자두를 고를 때는 껍질에 윤기가 나고 단단하며 끝이 뾰족한 것을 고르면 좋다. 표면에 얼룩이나 흠집이 없는 것이 맛있다.

◇토마토
토마토는 열량이 22kcal 정도로 매우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채소다. 특히 토마토에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한데,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와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토마토를 꾸준히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진행성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53%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라이코펜은 기름에 녹는 지용성 영양소라, 기름에 굽거나 볶아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한편,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 토마토의 비타민B군이 손실되고 혈당이 높아진다. 웬만하면 생과일로 먹는 게 좋다. 토마토는 붉은 빛깔이 선명하며 단단한 것, 꼭지가 오그라들거나 시들지 않은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