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몸 속 '이 성분' 결핍되면 탈모 위험

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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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 얇고 푸석하며, 손발톱이 약해 자주 부러진다면 비오틴 결핍을 의심해볼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탈모는 유전, 노화, 스트레스,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증가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한다. 여러 원인 중 하나는 비오틴 결핍이다. 비오틴은 탄수화물과 지방산 합성, 아미노산 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케라틴과 같은 단백질 생성에 관여하는 성분이라 모발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비오틴 결핍을 의심해야 하는 상황과 대처법을 알아두자.

◇머릿결 푸석하고 손발톱 쉽게 부러져… 필요 시 영양제 고려
비오틴이 결핍되면 모발이 얇고 푸석하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손발톱이 약해지는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비오틴 결핍 가능성이 크고, 그로 인한 탈모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는 ▲유전적으로 비오틴 대사 효소가 결핍된 경우 ▲날 달걀 섭취가 많은 경우 ▲발프로익산 등 항경련제나 여드름 치료에 사용되는 비타민A 유도체 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하는 경우 ▲알코올중독 ▲임산부 ▲장기간 항생제를 복용해 장내 정상 세균총이 망가진 경우 등이 있다.

다만, 비오틴 결핍으로 인해 탈모가 발생하는 일은 드물다. 성인의 비오틴 권장 필요량은 하루 30ug인데, 현대인의 일일 비오틴 섭취량은 평균 35~70ug이다. 일반적인 식사만으로도 충분한 양의 비오틴을 섭취할 수 있기에 건강한 성인이라면 비오틴이 결핍 상태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만일 비오틴 결핍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하고, 결핍 증상이 나타난다면 일단 식단을 변경해보는 게 좋다. 비오틴은 비타민 B복합체의 일종이라 계란과 호두, 오리고기, 콩, 견과류, 버섯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음식으로 섭취가 어렵다면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비오틴 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