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키 크는 덴 성장호르몬 주사가 최고? 부작용 '이만큼' 다양
신은진 기자
입력 2023/06/24 18:00
방학을 앞두고 아이의 키 성장을 위해 성장호르몬 주사 사용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으면 키가 커지고 건강해질 것이라 기대하는 일도 흔하다. 그러나 성장호르몬 주사는 성장호르몬 결핍증 또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긴 성장 장애를 치료하는 의약품이지, 주사하기만 하면 무조건 키가 커지는 약이 아니다. 반드시 의사의 정확한 진단 후 환자에게 적합한 제품을 처방받아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는 약이다. 꼭 필요한 아이에게 사용하더라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한 대처가 필요한 약임을 알아둬야 한다. 성장호르몬 주사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상사례)을 살펴보자.
◇멀쩡하던 아이, 당뇨·갑상선 기능 저하·척추측만증 위험 증가
성장호르몬 주사제는 각종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대표적인 질환은 당뇨다. 성장호르몬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성장호르몬 결핍증이 없는 아이가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으면 차후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미국 소아 1만 10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보면, 성장 호르몬 치료를 받은 소아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유발되는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8.5배 높았다.
소아 당뇨(1형 당뇨)가 있는 아이라면 성장호르몬 주사 사용을 더욱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성장호르몬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건 물론, 당뇨약의 효과를 변화시킬 수 있다. 당뇨병으로 인한 망막이상이 있는 경우, 성장호르몬 제제 사용 자체가 금지돼 있다.
이 외에도 갑상성 기능저하증, 척추 측만증의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보고된다. 장기간 과다 투여하면 손과 발, 얼굴뼈의 과도한 성장을 일으키는 말단비대증, 수분저류로 인한 부종이나 관절통 등도 생길 수 있다.
자가주사제형인 치료제 특성상 주사행위 자체에 따른 부작용도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주사부위에 발생하는 통증, 가려움증, 발적 등의 증상이 있다. 보통 이러한 증상은 수일 내에 사라지지만, 며칠이 지나도 호전이 없거나 악화하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드물지만 약물 성분 자체에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기도 한다. 주사 직후에 전신 두드러기, 입과 목의 부종, 가슴 조임, 호흡곤란 등 아나필락시스를 의심해야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빨리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한편, 성장호르몬 주사를 사용하지 않고도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할 방법이 있다. 소아내분비학회가 권하는 성장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은 ▲적어도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 ▲매일 8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 취하기 ▲골고루 잘 먹기 ▲휴대전화나 컴퓨터 게임 등 과하게 하지 않기 등이다. 성분을 제대로 알 수 없거나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영양제 복용은 권하지 않는다. 각종 키 성장 관련 약이 많은데, 성분을 알 수 없는 약을 먹었다간, 오히려 뼈나이가 빨리 진행돼 성장이 빨리 멈출 수 있다.
◇멀쩡하던 아이, 당뇨·갑상선 기능 저하·척추측만증 위험 증가
성장호르몬 주사제는 각종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대표적인 질환은 당뇨다. 성장호르몬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성장호르몬 결핍증이 없는 아이가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으면 차후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미국 소아 1만 10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보면, 성장 호르몬 치료를 받은 소아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유발되는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8.5배 높았다.
소아 당뇨(1형 당뇨)가 있는 아이라면 성장호르몬 주사 사용을 더욱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성장호르몬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건 물론, 당뇨약의 효과를 변화시킬 수 있다. 당뇨병으로 인한 망막이상이 있는 경우, 성장호르몬 제제 사용 자체가 금지돼 있다.
이 외에도 갑상성 기능저하증, 척추 측만증의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보고된다. 장기간 과다 투여하면 손과 발, 얼굴뼈의 과도한 성장을 일으키는 말단비대증, 수분저류로 인한 부종이나 관절통 등도 생길 수 있다.
자가주사제형인 치료제 특성상 주사행위 자체에 따른 부작용도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주사부위에 발생하는 통증, 가려움증, 발적 등의 증상이 있다. 보통 이러한 증상은 수일 내에 사라지지만, 며칠이 지나도 호전이 없거나 악화하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드물지만 약물 성분 자체에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기도 한다. 주사 직후에 전신 두드러기, 입과 목의 부종, 가슴 조임, 호흡곤란 등 아나필락시스를 의심해야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빨리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한편, 성장호르몬 주사를 사용하지 않고도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할 방법이 있다. 소아내분비학회가 권하는 성장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은 ▲적어도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 ▲매일 8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 취하기 ▲골고루 잘 먹기 ▲휴대전화나 컴퓨터 게임 등 과하게 하지 않기 등이다. 성분을 제대로 알 수 없거나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영양제 복용은 권하지 않는다. 각종 키 성장 관련 약이 많은데, 성분을 알 수 없는 약을 먹었다간, 오히려 뼈나이가 빨리 진행돼 성장이 빨리 멈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