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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말라 마셨는데… 더 갈증 유발하는 '이 음료'

이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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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드 등 액상과당이 많이 든 음료를 마시면 오히려 갈증이 심해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이 더울 때는 시원한 음료를 벌컥벌컥 들이켜게 된다. 이때 되도록 피하는 게 좋은 음료가 있다. 바로 액상과당이 많은 음료다. 액상과당이 많이 든 음료는 마셨을 때 오히려 갈증이 심해질 수 있다.

액상과당은 단맛이 나는 액체시럽이다. 옥수수에서 추출해 옥수수시럽이라고도 불린다. 설탕보다 단순한 구조로 가공돼 몸에 더 빨리 흡수돼 체지방 전환도 설탕보다 잘 된다.

액상과당이 주성분이 대표적인 음료로 탄산음료가 있다. 하루 한 잔만 마셔도 하루 당 섭취 권장량을 넘어선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하는 1일 당 섭취 권장량은 하루 25g 이내다. 각종 에이드에 들어가는 사이다 한 캔은 27g의 당을 함유하고 있다. 사이다에 과일 원재료를 합하면 에이드 한 잔이 하루 당 섭취 권장량을 훨씬 뛰어 넘는 것이다. 무가당 과일 주스라 해도 인위적으로 당을 첨가하지 않았을 뿐, 원재료에 액상과당이 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액상과당은 여성에 있어서 설탕보다 더 큰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유타대학 연구팀은 쥐에게 각각 액상과당과 설탕이 미치는 영향의 차이점을 규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수컷 쥐의 수명과 번식력에는 액상과당과 설탕 사이 명확한 차이점이 드러나지 않은 반면, 액상과당을 섭취한 암컷 쥐의 경우 설탕을 섭취한 암컷 쥐보다 사망률이 1.87배 높았고 번식률은 26.4% 떨어졌다.

액상과당이 많은 음료를 마셨을 때 갈증이 더 생기는 이유는 몸에 많은 당이 들어오면 삼투압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몸이 물을 더 필요로하는 상태가 되면서 갈증이 심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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