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골이가 심한 사람은 뇌경색이나 치매 위험이 높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코골이는 수면 중 숨을 쉴 때 좁은 기도에 공기가 통과하면서 발생하는데, 유전적인 요인이나 비만, 음주, 비염, 축농증, 편도비대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한 것이다. 피로, 과음 등에 의한 일시적인 코골이는 문제되지 않지만 수면 중 호흡 정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심한 코골이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최소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는 경우로 숨을 쉬려는 시도가 있음에도 구강 내 기도가 폐쇄되어 발생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과 숨을 쉬는 것 자체가 일시적으로 멈추는 '중추성 수면무호흡'으로 나뉜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낮에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또 수면 중 호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뇌혈관 질환이나 심장질환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강서나누리병원 뇌신경센터 이민영 과장은 "수면무호흡증을 호소하는 환자 중 90% 이상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라며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을 적게 쉬거나 쉬지 않는 횟수가 시간 당 5회 이상일 때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잘 때 숨을 제대로 쉬지 않으면 뇌는 의식 일부를 깨워 다시 숨을 쉬게 하는데 이때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한다"며 "이로 인해 야간 혈압과 혈당량이 오르고 부정맥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하고 정확한 검진을 받아 보는 게 좋다. ▲7시간 이상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집중력·기억력 저하가 자주 발생한다 ▲자고 일어난 후 입안이 메말라 있는 경우가 많다 ▲ 가족, 지인에게 코골이가 심하다거나 자는 동안 숨을 안 쉰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기상 후 머리가 개운하지 않고 두통이 있다 ▲ 낮에 졸리다.
이민영 과장은 "시간당 15회 이상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하는 중증 이상의 경우에는 뇌경색과 혈관성 치매 발명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면 수면검사를 통해 자신의 수면무호흡증 정도를 확인하고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할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자는 동안에 이루어지는 검사로 몸 여러 곳에 센서를 붙이고 특수 장비를 통해 수면 주기, 눈과 몸의 움직임, 무호흡이나 코골이, 산소포화도, 심전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수면장애를 진단한다.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토대로 수면 시 행동 교정이나 약물치료, 양압기 사용 등 다양한 치료방법을 처방한다. 특히 양압기의 경우, 수면 중 코에 밀착하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면을 취하게 된다. 마스크의 공기를 불어넣어 코골이로 인한 좁아진 기도를 열어줘 원활한 산소 공급을 통해 수면의 질을 높이고 뇌, 심혈관 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이민영 과장은 "수면무호흡증뿐 아니라 잠들기 전 다리에 불편한 감각 증상이 심해 쉴 새 없이 다리를 움직이는 하지불안증후군이나 꿈속에서 경험한 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렘수면행동장애 등이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검사와 치료를 통해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이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골이는 수면 중 숨을 쉴 때 좁은 기도에 공기가 통과하면서 발생하는데, 유전적인 요인이나 비만, 음주, 비염, 축농증, 편도비대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한 것이다. 피로, 과음 등에 의한 일시적인 코골이는 문제되지 않지만 수면 중 호흡 정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심한 코골이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최소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는 경우로 숨을 쉬려는 시도가 있음에도 구강 내 기도가 폐쇄되어 발생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과 숨을 쉬는 것 자체가 일시적으로 멈추는 '중추성 수면무호흡'으로 나뉜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낮에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또 수면 중 호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뇌혈관 질환이나 심장질환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강서나누리병원 뇌신경센터 이민영 과장은 "수면무호흡증을 호소하는 환자 중 90% 이상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라며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을 적게 쉬거나 쉬지 않는 횟수가 시간 당 5회 이상일 때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잘 때 숨을 제대로 쉬지 않으면 뇌는 의식 일부를 깨워 다시 숨을 쉬게 하는데 이때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한다"며 "이로 인해 야간 혈압과 혈당량이 오르고 부정맥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하고 정확한 검진을 받아 보는 게 좋다. ▲7시간 이상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집중력·기억력 저하가 자주 발생한다 ▲자고 일어난 후 입안이 메말라 있는 경우가 많다 ▲ 가족, 지인에게 코골이가 심하다거나 자는 동안 숨을 안 쉰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기상 후 머리가 개운하지 않고 두통이 있다 ▲ 낮에 졸리다.
이민영 과장은 "시간당 15회 이상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하는 중증 이상의 경우에는 뇌경색과 혈관성 치매 발명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면 수면검사를 통해 자신의 수면무호흡증 정도를 확인하고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할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자는 동안에 이루어지는 검사로 몸 여러 곳에 센서를 붙이고 특수 장비를 통해 수면 주기, 눈과 몸의 움직임, 무호흡이나 코골이, 산소포화도, 심전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수면장애를 진단한다.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토대로 수면 시 행동 교정이나 약물치료, 양압기 사용 등 다양한 치료방법을 처방한다. 특히 양압기의 경우, 수면 중 코에 밀착하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면을 취하게 된다. 마스크의 공기를 불어넣어 코골이로 인한 좁아진 기도를 열어줘 원활한 산소 공급을 통해 수면의 질을 높이고 뇌, 심혈관 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이민영 과장은 "수면무호흡증뿐 아니라 잠들기 전 다리에 불편한 감각 증상이 심해 쉴 새 없이 다리를 움직이는 하지불안증후군이나 꿈속에서 경험한 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렘수면행동장애 등이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검사와 치료를 통해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이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