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로션 없어서 핸드크림 발랐다… 피부 상태는?
전종보 기자
입력 2023/06/18 14:00
핸드크림은 말 그대로 손(hand)에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크림이다. 성분 또한 손 피부 보습에 최적화돼있다. 겉보기엔 얼굴에 바르는 로션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핸드크림을 로션 대신 사용하면 안 될까?
얼굴과 손은 피지를 분비하는 ‘피지선’의 분포가 다르다. 사람마다 개인차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손은 얼굴에 비해 피지선이 적다. 손바닥에는 피지선 자체가 없어 다른 곳에 비해 쉽게 건조해지기도 한다. 반면 얼굴은 기본적으로 유분기가 있고 피지선도 많다.
손 피부의 특성을 고려해 만들어진 핸드크림에는 수분이 증발하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유분과 피막제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피지선이 많은 얼굴에 이 같은 성분의 핸드크림을 바를 경우 유분이 더욱 많아져 모공이 막히고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 핸드크림은 향료 또한 많이 사용돼, 손보다 민감한 얼굴 피부에 닿으면 피부 문제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
반대로 얼굴에 바르는 로션을 손에 바르는 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얼굴용 로션에 들어있는 히알루론산·세라마이드 등 고급 보습 성분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효과도 있다. 다만 일반 로션을 핸드크림처럼 사용할 경우 보습 효과는 떨어질 수 있다. 손은 얼굴에 비해 피부가 두꺼워 보습 성분이 충분히 스며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간혹 얼굴에 바르는 고급 영양크림을 손에 바르는 사람도 있는데, 이 경우에도 보습 측면에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핸드크림 대신 로션을 사용한다면 보습성분이 유지되도록 자주 발라야 한다. 손으로 물건을 만지거나 다른 활동을 하면 보습 성분이 스며들기 전에 닦여 없어지기 쉽다.
얼굴과 손은 피지를 분비하는 ‘피지선’의 분포가 다르다. 사람마다 개인차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손은 얼굴에 비해 피지선이 적다. 손바닥에는 피지선 자체가 없어 다른 곳에 비해 쉽게 건조해지기도 한다. 반면 얼굴은 기본적으로 유분기가 있고 피지선도 많다.
손 피부의 특성을 고려해 만들어진 핸드크림에는 수분이 증발하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유분과 피막제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피지선이 많은 얼굴에 이 같은 성분의 핸드크림을 바를 경우 유분이 더욱 많아져 모공이 막히고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 핸드크림은 향료 또한 많이 사용돼, 손보다 민감한 얼굴 피부에 닿으면 피부 문제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
반대로 얼굴에 바르는 로션을 손에 바르는 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얼굴용 로션에 들어있는 히알루론산·세라마이드 등 고급 보습 성분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효과도 있다. 다만 일반 로션을 핸드크림처럼 사용할 경우 보습 효과는 떨어질 수 있다. 손은 얼굴에 비해 피부가 두꺼워 보습 성분이 충분히 스며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간혹 얼굴에 바르는 고급 영양크림을 손에 바르는 사람도 있는데, 이 경우에도 보습 측면에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핸드크림 대신 로션을 사용한다면 보습성분이 유지되도록 자주 발라야 한다. 손으로 물건을 만지거나 다른 활동을 하면 보습 성분이 스며들기 전에 닦여 없어지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