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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화재 의외로 많아… 사용 전 '이곳' 점검해야

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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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기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사용 전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고 이상 유무를 점검해야 한다./사진=연합뉴스DB


4일 새벽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 주민 56명이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모기향 주변 가연성 물질에 불이 옮겨붙어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모기향 화재 외에도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화재 사고로 냉방기 화재 사고가 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는 1234건으로, 작년엔 더위가 시작되는 5월부터 화재 건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7~8월 기간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다. 전기 접촉 불량, 과부하와 과전류 등 전기적 요인, 과열과 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이 그 원인으로 지목됐다.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냉방기 화재 예방법을 소개해 본다.

냉방기 화재 예방을 위해선 먼저 그간 작동하지 않았던 선풍기와 에어컨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고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선풍기를 사용할 땐 정상적인 날개회전 유무, 이상 소음, 타는 냄새가 나는지 확인하고, 모터 부분이 뜨겁게 느껴지면 잠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간혹 선풍기 위에 수건이나 옷 등을 올려두고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모터의 송풍구가 막히면서 과열돼 화재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에어컨 역시 사용 전에 ▲실외기 전원선은 이음부가 없는 단일 전선 사용 ▲실외기 연결부 전선의 훼손 여부 등 상태 확인 ▲실외기 주위에 발화 위험이 있는 가연물 제거 ▲에어컨 내 먼지나 이물질 제거하며 이상 유무를 수시로 점검하고, 실외기에서 과도한 소음 등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전문가에게 점검 의뢰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실외기는 가급적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설치하고 에어컨 전용 단독 콘센트를 사용해야 한다.

한편, 무더운 여름 날씨에 더위를 식히기 위해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 역시 화재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휴대용 선풍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제품을 구입할 때 KC마크, 전자파적합등록번호, 배터리 안전인증번호가 제대로 표시된 제품을 선택하고, 제품 충전규격에 맞는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충전 전압이 높은 고속 충전기나 타사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은 제품의 과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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