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처 요령이 숙지되지 않은 대형 화재 현장에서 23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했다. 지난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일차전지 제조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난 화재 때문이다. 당일 오전 10시 30분경, 공장 내 2층짜리 건물인 3동 2층의 4개 방 중 패키징룸에서 불이 시작됐다. 참사는 리튬 배터리 단 1개에 붙은 불로 인해 발생했다.
전기차뿐 아니라 휴대전화, 노트북 등 전자기기와 다양한 전기설비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대부분 리튬이온 방식을 사용한다. 리튬이온전지는 양극, 음극, 액체 전해질과 분리막으로 구성돼 있다. 이때 양극과 음극을 구분 해주는 분리막이 안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한 가지 약점이 존재한다.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지 못해 외부 충격에 의해 훼손되기 쉽다는 점이다. 분리막이 망가지면 폭발 등과 같은 사고가 발생하는데, 불꽃이 한 번만 튀어도 전해질에 불이 붙을 수 있다. 이는 이번 화재처럼 불길이 확대되는 시발점이다. 이와 같은 배터리 화재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노트북과 휴대전화에서 불씨가 보일 경우에는 물을 뿌리기보다는 불을 덮는 식의 대처를 해야 한다. 공기 접촉을 차단해 불을 끌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모든 배터리 화재를 개인이 초기에 진압하기란 쉽지 않다. 배터리의 주재료와 세부 재료 등은 모두 상이한데, 이에 따라 화재 양상과 배출 독성 물질에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 차이는 진압에 '물'을 사용할지, '모래'를 써야 할지 등의 대처를 다르게 만든다.
노트북이나 휴대전화처럼 일상 속 가까운 전자기기가 아니라 이번 배터리 화재처럼 배터리 밀집 공장 등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면 일단 안전한 장소로 재빠르게 대피하는 것이 우선이다. 배터리 종류에 따라 물과 모래 등의 다른 물질을 사용해 불을 차단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소방 전문가가 아닌 이상 쉽지 않다. 이번 화재만 하더라도 리튬 배터리로부터 시작된 화재는 맞으나, 리튬이 극소량만 포함돼 있어 물을 사용해 진화했다. 불씨가 확대되거나 연쇄적으로 폭발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진압 시도를 필히 멈추고 대피해야 한다. 진압에 성공해 표면적으로 불이 꺼졌다고 하더라도 배터리 특성상 그 속의 불까지 완전히 사그라들었을 가능성은 낮다. 또 독성물질이 나올 확률이 있어 화재 장소에서 가능한 한 빨리, 멀리 벗어나야 한다.
전기차뿐 아니라 휴대전화, 노트북 등 전자기기와 다양한 전기설비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대부분 리튬이온 방식을 사용한다. 리튬이온전지는 양극, 음극, 액체 전해질과 분리막으로 구성돼 있다. 이때 양극과 음극을 구분 해주는 분리막이 안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한 가지 약점이 존재한다.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지 못해 외부 충격에 의해 훼손되기 쉽다는 점이다. 분리막이 망가지면 폭발 등과 같은 사고가 발생하는데, 불꽃이 한 번만 튀어도 전해질에 불이 붙을 수 있다. 이는 이번 화재처럼 불길이 확대되는 시발점이다. 이와 같은 배터리 화재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노트북과 휴대전화에서 불씨가 보일 경우에는 물을 뿌리기보다는 불을 덮는 식의 대처를 해야 한다. 공기 접촉을 차단해 불을 끌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모든 배터리 화재를 개인이 초기에 진압하기란 쉽지 않다. 배터리의 주재료와 세부 재료 등은 모두 상이한데, 이에 따라 화재 양상과 배출 독성 물질에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 차이는 진압에 '물'을 사용할지, '모래'를 써야 할지 등의 대처를 다르게 만든다.
노트북이나 휴대전화처럼 일상 속 가까운 전자기기가 아니라 이번 배터리 화재처럼 배터리 밀집 공장 등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면 일단 안전한 장소로 재빠르게 대피하는 것이 우선이다. 배터리 종류에 따라 물과 모래 등의 다른 물질을 사용해 불을 차단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소방 전문가가 아닌 이상 쉽지 않다. 이번 화재만 하더라도 리튬 배터리로부터 시작된 화재는 맞으나, 리튬이 극소량만 포함돼 있어 물을 사용해 진화했다. 불씨가 확대되거나 연쇄적으로 폭발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진압 시도를 필히 멈추고 대피해야 한다. 진압에 성공해 표면적으로 불이 꺼졌다고 하더라도 배터리 특성상 그 속의 불까지 완전히 사그라들었을 가능성은 낮다. 또 독성물질이 나올 확률이 있어 화재 장소에서 가능한 한 빨리, 멀리 벗어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