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 떨어졌다... 바디워시로 머리 감으면 어떻게 될까?

최지우 기자

▲ 샴푸와 바디 워시는 세정 목적에 맞는 제품을 사용해야 피부 트러블을 막고 세정 효과를 높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샤워를 하다 샴푸나 바디 워시가 똑 떨어졌다. 한 가지 세정제로 머리와 몸 둘 다 씻어도 될까?

샴푸, 바디 워시는 공통적으로 계면활성제 성분이 함유돼 있다. 계면활성제는 물, 기름이 혼합될 수 있도록 해주고 피부, 두피에 쌓인 먼지나 피지 등 오염물질을 씻어낸다. 그런데 계면활성제 외에는 각기 다른 성분이 함유돼 세정 목적에 맞는 제품을 활용하는 게 좋다. 샴푸에는 실리콘, 폴리머 등 머릿결을 보호하는 성분이 들어있다. 모발 표면에 막을 씌워 윤기 나게 하고 모발이 엉키는 것을 막는다. 샴푸로 몸을 씻으면 미끈거리는 성질이 있어 물로 씻어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잔여물이 남을 경우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

샴푸와 바디 워시는 계면활성제 함량과 종류에도 차이가 있다. 샴푸는 바디 워시보다 계면활성제가 더 많이 함유돼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바디 워시에는 비이온성 계면활성제가 함유돼 샴푸보다 세정력이 떨어지고 윤활 성분이 없어 모발 세정에 적합하지 않다.

이외에 고체 비누로 머리, 몸을 전부 씻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고체 비누에도 계면활성제 성분이 함유돼 있지만 알칼리성이라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알칼리는 피부 장벽을 정상화하는 효소 기능을 억제해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샴푸를 먼저 한 뒤, 바디 워시로 몸을 씻는 게 좋다. 샴푸에는 파라벤, 알코올 등이 들어있어 몸을 씻고 머리를 감으면 화학성분이 피부에 남을 수 있다. 화학성분은 피부를 자극해 트러블을 유발한다. 머리, 몸 순서로 씻고 미지근한 물로 몸 전체를 헹군 뒤 마무리하면 된다. 머리를 감을 때는 바르게 서서 고개를 살짝 뒤로 젖힌 자세가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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