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레이첼 맥아담스, 겨드랑이 털 파격 공개… ‘겨털’의 숨겨진 기능은?

이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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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거진 버슬은 지난 18일(현지 시각) 겨드랑이 털을 밀지 않은 레이첼 맥아담스 화보를 공개했다./사진=bustle 인스타그램 캡처
영화 ‘노트북’ ‘어바웃 타임’으로 인기를 끌었던 할리우드 배우 레이첼 맥아담스(44)가 화보에서 겨드랑이 털을 공개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해외 매거진 버슬(Bustle)은 레이첼 맥아담스의 화보 촬영 사진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선 팔 사이로 겨드랑이 털이 엿보였다. 후문에 따르면 레이첼 맥아담스는 촬영당시 겨드랑이 털 또한 본인 신체의 일부라며 보정은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했다. 레이첼 맥아담스는 인터뷰를 통해 제모에 관해 "우리 엄마가 내게 했던 조언을 전하겠다. 일단 (제모는) 하면 절대 멈출 수 없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 나는 ‘재미없는 말이야’라고 생각했는데 그 말이 진짜다. 인생은 길고, 면도는 힘든 일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레이첼 맥아담스처럼 겨드랑이 털을 제모하지 않았을 때 얻을 수 있는 건강상 이점들도 있다.


겨드랑이 털은 겨드랑이 피부를 보호한다. 겨드랑이는 살이 맞닿는 부위다. 또 아포크린샘(땀을 만들어내는 피부의 외분비선)이 겨드랑이에 많이 분포하기 때문에 땀이 잘 난다. 사람은 걷거나 뛰는 등 특정 활동을 할 때 반복적으로 팔을 움직이게 되는데, 이때 겨드랑이 피부 간 마찰이 발생한다. 마찰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땀이 나오면 겨드랑이 피부에 발진과 같은 피부염이나 색소침착이 나타날 수 있다. 겨드랑이 털은 일종의 쿠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부 간 마찰을 최소화한다. 실제로 겨드랑이 털과 같은 체모가 물리적 자극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한다는 연구 결과가 2011년 국제 트리콜로지 저널에 발표됐다. 겨드랑이 털은 체온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날씨가 추우면 겨드랑이 털이 찬 공기의 유입을 막아 열을 가둬주고, 더울 때는 땀이 증발할 수 있는 통로를 늘려 체내의 열을 빠르게 방출한다.

다만, 겨드랑이 냄새가 심한 사람의 경우 겨드랑이 제모가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될 수는 있다. 겨드랑이 털이 없으면 냄새를 유발하는 땀을 바로 닦아 낼 수 있고, 세균도 남아 있기 힘들어 냄새가 어느 정도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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