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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잇숏] ‘겨드랑이 털’ 밀면, 암내도 사라진다?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06/02 17:43
제모하면 정말 털과 함께 냄새도 사라질까요?
겨드랑이털을 밀면 실제로 냄새가 줄어듭니다. 특히 레이저로 제모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냄새를 제거하려면 땀이 나오지 않게 하거나 아포크린샘 자체를 파괴해야 하는데요. 레이저 제모 시술을 받으면 레이저가 모낭을 파괴하면서 모낭 주위 아포크린샘도 같이 파괴합니다. 다만, 레이저가 아포크린샘 일부만 파괴할 경우 냄새가 남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털을 면도기로 밀거나 왁스, 크림으로 없애면 어떨까요? 이땐 아포크린샘이 사라지지 않아서 냄새 자체가 줄지는 않습니다. 다만 냄새의 지속성은 줄일 수 있죠. 냄새를 유발하는 땀을 바로 닦아낼 수 있고, 세균이 좋아하는 환경을 없앴기 때문입니다. 땀이 찬, 무성한 털 숲은 세균이 아주 좋아하는 서식지입니다.
올 여름, 암내 때문에 걱정이라면 시원하게 겨드랑이 털을 제모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