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이 음료'로 입 헹구기만 해도… 운동 능력 향상
이해나 기자 | 정소원 인턴기자
입력 2023/04/21 07:45
고강도 단시간 운동을 할 때 탄수화물을 직접 섭취하면 운동성 위‧소장 스트레스가 생겨 운동 기록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포도당의 일종인 말토덱스트린이 함유된 탄수화물 음료로 입을 헹구면 구강 내 미각 수용체를 통해 뇌의 운동 관련 신경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말토덱스트린은 풀과 같은 특성을 지녀 음료를 걸쭉하게 만든다. 시중에서 파는 스포츠 이온 음료나 단백질 보충제·율무차 등에 말토덱스트린이 많이 들어 있다.
말토덱스트린이 함유된 탄수화물 음료로 10초간 입을 헹구기만 해도 운동 수행능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국내 포항시청 조정코치 황우석 연구팀은 탄수화물 음료로 입을 헹구는 방식이 운동 수행능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경력 5년 이상 20대 남자 조정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그리고 실험 대상자들에게 실험 24시간 전부터 술, 카페인, 식이 보충제 섭취를 제한하고 2시간 전부터 음식 섭취를 제한했다. 1차 실험에서 연구진은 모든 실험 대상자들에게 물로 입을 헹구게 한 후 2000m 조정 수행 능력과 기록을 측정했다. 이후 2차 실험에서 실험 대상자들을 무작위로 A와 B 그룹으로 나눠, A그룹에게 탄수화물 음료로 입을 헹구게 했다. 그리고 B그룹에게는 A그룹에게 제공한 탄수화물 음료와 맛이 유사한 위약으로 입을 헹구게 한 후, 두 그룹의 2000m 조정 수행 능력과 기록을 측정했다. 3차 실험에서는 A그룹과 B그룹의 용액을 바꿔 입을 헹구게 한 후 2000m 조정 수행 능력과 기록을 측정했다.
연구팀은 탄수화물 음료는 녹물의 불완전 가수분해로 만들어지는 '말토덱스트린'이 6.4% 용해된 용액을 이용했고, 모든 실험에서 헹구는 시간은 10초로 동일하게 제한했다. 실험 대상자들의 조정 수행 능력과 기록은 실내용 조정 기계로 측정했다. 그 결과, 탄수화물 음료로 입을 헹군 그룹이 초반 0~500m 구간에서 기록을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수화물 음료로 입을 헹군 그룹은 위약 그룹보다 운동 중에 평균 힘이 5%가량 증가했다. 연구팀은 스포츠 음료의 주 성질인 당류가 입안에 들어오기만 해도 뇌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부위로 신호가 전달돼 힘이 솟아 운동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추정했다.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과 버밍엄 대학이 참여한 공동 연구에서도 탄수화물 음료로 입을 헹군 선수의 운동 수행 능력이 헹구지 않은 선수들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탄수화물 음료, 그리고 단 맛만 나는 가짜 음료를 훈련 중인 사이클 선수들에게 지급했다. 음료수들의 성분은 다르지만 맛은 모두 같기 때문에 선수들은 구분을 할 수 없었다. 연구팀이 선수들의 기록을 비교한 결과, 말토덱스트린이 들어간 탄수화물 음료로 입을 헹군 선수는 가짜 음료를 마신 선수보다 평균 2분 빠른 기록을 냈다.
다만, 말토덱스트린 함유랑이 10%를 넘는 경우 섭취하면 복부 경련·구토·설사 등을 야기할 수 있어 주의한다. 또한 혈당을 관리하는 사람이라면 말토덱스트린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말토덱스트린의 혈당지수가 100에 가까워 섭취했을 때 혈당이 급격히 높아질 위험이 있다.
말토덱스트린이 함유된 탄수화물 음료로 10초간 입을 헹구기만 해도 운동 수행능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국내 포항시청 조정코치 황우석 연구팀은 탄수화물 음료로 입을 헹구는 방식이 운동 수행능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경력 5년 이상 20대 남자 조정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그리고 실험 대상자들에게 실험 24시간 전부터 술, 카페인, 식이 보충제 섭취를 제한하고 2시간 전부터 음식 섭취를 제한했다. 1차 실험에서 연구진은 모든 실험 대상자들에게 물로 입을 헹구게 한 후 2000m 조정 수행 능력과 기록을 측정했다. 이후 2차 실험에서 실험 대상자들을 무작위로 A와 B 그룹으로 나눠, A그룹에게 탄수화물 음료로 입을 헹구게 했다. 그리고 B그룹에게는 A그룹에게 제공한 탄수화물 음료와 맛이 유사한 위약으로 입을 헹구게 한 후, 두 그룹의 2000m 조정 수행 능력과 기록을 측정했다. 3차 실험에서는 A그룹과 B그룹의 용액을 바꿔 입을 헹구게 한 후 2000m 조정 수행 능력과 기록을 측정했다.
연구팀은 탄수화물 음료는 녹물의 불완전 가수분해로 만들어지는 '말토덱스트린'이 6.4% 용해된 용액을 이용했고, 모든 실험에서 헹구는 시간은 10초로 동일하게 제한했다. 실험 대상자들의 조정 수행 능력과 기록은 실내용 조정 기계로 측정했다. 그 결과, 탄수화물 음료로 입을 헹군 그룹이 초반 0~500m 구간에서 기록을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수화물 음료로 입을 헹군 그룹은 위약 그룹보다 운동 중에 평균 힘이 5%가량 증가했다. 연구팀은 스포츠 음료의 주 성질인 당류가 입안에 들어오기만 해도 뇌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부위로 신호가 전달돼 힘이 솟아 운동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추정했다.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과 버밍엄 대학이 참여한 공동 연구에서도 탄수화물 음료로 입을 헹군 선수의 운동 수행 능력이 헹구지 않은 선수들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탄수화물 음료, 그리고 단 맛만 나는 가짜 음료를 훈련 중인 사이클 선수들에게 지급했다. 음료수들의 성분은 다르지만 맛은 모두 같기 때문에 선수들은 구분을 할 수 없었다. 연구팀이 선수들의 기록을 비교한 결과, 말토덱스트린이 들어간 탄수화물 음료로 입을 헹군 선수는 가짜 음료를 마신 선수보다 평균 2분 빠른 기록을 냈다.
다만, 말토덱스트린 함유랑이 10%를 넘는 경우 섭취하면 복부 경련·구토·설사 등을 야기할 수 있어 주의한다. 또한 혈당을 관리하는 사람이라면 말토덱스트린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말토덱스트린의 혈당지수가 100에 가까워 섭취했을 때 혈당이 급격히 높아질 위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