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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만에 200만 잔’ 역대급 인기 스타벅스 음료… 영양학적으론?

이해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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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인 스타벅스 ‘슈크림 라떼’ 톨사이즈(아이스 기준)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일일 적정 섭취량의 70%에 달하는 당류가 들었다./사진=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가 지난달 21일 출시한 ‘슈크림 라떼’가 역대급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슈크림 라떼는 역대 최단 기간인 18일만에 200만잔이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슈크림 라떼는 2017년 처음 출시된 이후, 매년 고객 트렌드를 반영해 원·부재료를 조금씩 바꿔 새롭게 출시되고 있다. 천연 바닐라 빈의 풍미가 우유, 에스프레소와 어우러진 게 특징이다.

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에 의하면, 슈크림 라떼(아이스 기준) 톨사이즈엔 당류 35g이 들었다. 작년 한국소비자원이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판매하는 커피류 29개를 조사한 결과, 평균 37g의 당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슈크림 라떼의 당 함량은 평균치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의 일일 적정 섭취량은 50g이다. 슈크림 라떼를 톨(Tall)사이즈로 하나만 마셔도 일일 적정 섭취량의 70%를 먹게 된다.

사이즈업을 하면 어떻게 될까. 톨사이즈(355ml) 바로 위의 그란데(Grance)사이즈는 473ml, 그란데 바로 위의 벤티(Vente)사이즈는 591ml다. 음료 양 대비 당류 함량이 톨사이즈와 같다고 가정하면, 슈크림 라떼 그란데사이즈엔 당류 약 46.6g이, 벤티사이즈엔 당류 약 58g이 들어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각각 가공식품을 통한 일일 당류 적정 섭취량의 약 93%, 116%에 해당하는 양이다.


당류만큼은 아니지만, 포화지방 함량도 꽤 높다. 보건복지부는 성인이 하루에 포화지방산에서 얻는 에너지를 총에너지섭취량의 7% 미만으로 유지하길 권한다. 포화지방을 비롯한 지방은 1g당 9kcal의 에너지를 낸다. 하루에 섭취하는 총열량을 2000kcal로 가정하면, 매일 섭취하는 포화지방산의 양이 15g을 초과하면 안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슈크림 라떼 톨사이즈 한 잔을 마시면 일일 포화지방 최대 섭취량의 절반가량을 먹게 되는 셈이다. 

에스프레소가 들어가는 만큼, 카페인 함량은 당연히 높다. 에너지음료 1회 제공량당 평균 카페인 함량인 80.2mg에 준하는 75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다만, 나트륨 함량은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일일 나트륨섭취량 2000mg의 약 6%(230mg)로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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