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구운 계란, 김밥 속 계란… 식약처가 가공란 점검했더니
강수연 기자
입력 2023/04/13 10:54
점검결과, 주요 위반 내용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곳)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2곳) ▲소비자 불만 사례 미기록‧미보관(1곳)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등의 조치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여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점검과 더불어 알가공품 제조업체에서 생산한 제품과 시중에 유통 중인 액란과 구운달걀 등 알가열 제품 228건을 수거해 식중독 검사도 실시했다. 그 결과, 액란(난백액) 1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가 검출돼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폐기했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사람, 동물의 장 내에 기생하는 병원성 세균이다. 식중독균에 오염된 계란, 소고기, 가금육 등이 주요 원인이며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주로 복통‧설사‧구토‧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식약처는 “달걀로 인한 살모넬라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파손되지 않은 달걀 구입 ▲달걀을 만진 후엔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조리 시에 충분히 가열해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