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제약계 소식]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엔블로’ 단독 요법 효과·안전성 입증
전종보 기자
입력 2023/04/04 16:20
논문명은 ‘한국인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24주,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3상시험’이다. 등재된 단독요법 3상 연구에서는 국내 23개 병원에서 제2형 당뇨병으로 진단 받은 환자 167명을 대상으로 최대 24주간 SGLT-2 억제제 엔블로를 1일 1회 투여해 위약군 대비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연구는 2020년 12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1년간 진행됐다.
연구 결과, 유효성 평가 지표인 ‘엔블로 복용 후 24주 시점의 당화혈색소 변화량’에서 엔블로 투약군은 –0.88%p, 위약대조군은 0.11%p였으며, 두 그룹의 차이는 –0.99%p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안전성 결과 역시 이상반응, 약물이상반응, 중대한 이상반응에 대한 발현률에서 그룹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 교신저자인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박경수 교수는 “엔블로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단독요법 시험에서 위약 대비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안전성이 확인됐다”며 “단독 또는 병용요법이 필요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강하효과 외에도 체중과 혈압 감소, 혈중 지질농도 개선 등 대사 이상 개선 효과를 겸비한 효과적인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