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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는 기름진 두피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머리를 감아도 금세 두피가 기름져 고민인 사람들이 있다. 아침에 머리를 감아도 오후만 되면 머리에 유분이 가득해지는 식이다. 요즘처럼 기온이 오를수록 이런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이때는 평소 흔히 접할 수 있는 녹차를 활용해보자.

녹차에는 카테킨, 타닌,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한데, 두피 관리에 도움을 준다. 카테킨 성분은 살균 효과가 뛰어나 두피 속 염증을 가라앉힌다. 타닌은 모공을 조이기 때문에 모공이 넓어져 외부 먼지가 쉽게 들어가 유분기가 심해지는 것을 막는다.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세정력이 강해 두피를 청결하게 만든다. 유분기 때문에 생기는 가려움도 완화할 수 있다.


샴푸로 머리를 감은 후, 녹차 가루나 쓰고 남은 녹차 티백을 우린 물에 머리를 헹구면 된다. 녹차 가루와 달걀 흰자를 1대1 비율로 섞어 녹차 팩을 만들어 모발 전체에 골고루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5분 정도 두피마사지를 하고 깨끗이 헹구면 된다. 플레인 요구르트에 녹차 가루 1작은 술을 섞으면 두피가 아닌 얼굴 피부에 팩으로 사용 가능하다. 얼굴에 녹차 팩을 바르면 홍조, 열감을 가라앉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두피 건강을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잠을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행동을 최대한 줄이는 게 중요하다.

녹차 등을 활용해 머리를 꼼꼼히 감고, 규칙적인 생활을 실천해도 일상이 어려울 정도로 두피에 가려움·피지과다·두피염증이 발생하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지루성두피염일 수 있다. 지루성두피염은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의 일종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지루성두피염으로 진단되면 스테로이드 연고, 칼시뉴린억제제(면역 억제제), 항진균제 등의 약을 써서 치료해야 한다.


이해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