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기름지고 떡진 머리, ‘이렇게’ 감으면 해결
이해림 기자
입력 2023/08/01 05:00
여름철엔 머리를 감아도 금방 엉망이 되기 쉽다. 더운 날씨 탓에 두피의 땀과 피지 분비량이 많아져서다. 소위 말해 ‘떡진 머리’는 보기 싫을 뿐 아니라 두피 건강에도 좋지 않다. 땀과 피지에 모낭이 막히면 두피에 균이 잘 번식하기 때문이다. 뾰루지나 염증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 여름에도 두피를 깨끗이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레몬즙·녹차팩이 유분 완화에 도움, 두피까지 꼼꼼히 말려야
여름엔 머리를 감기 전, 간단하게 빗질을 해서 먼지와 노폐물을 털어내는 게 좋다. 샴푸를 할 땐 머리카락에 충분히 거품을 낸 다음, 손끝을 이용해 두피를 골고루 문지른다. 이후 샤워기를 머리 중심에서 바깥 방향으로 지그재그 모양으로 움직여 거품을 깨끗이 씻어낸다. 뜨거운 물은 두피를 건조하게 할 수 있으니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 보통은 하루 한 번 샴푸질하는 것으로 충분하지만, 두피가 지성인 사람은 아침저녁으로 머리를 두 번 감아도 된다.
유분기가 지나쳐 고민인 사람은 레몬즙을 사용해볼 수 있다. 린스 후 물에 레몬즙을 한 방울 떨어뜨려 모발을 헹구면 유분기가 완화된다. 레몬에 함유된 비타민C가 피지샘의 활동을 억제해 피지의 양을 줄이기 때문이다. 녹차팩 역시 기름진 두피 관리에 도움된다. 녹차 속 카테킨 성분은 살균 효과가 뛰어나 두피 속 염증을 가라앉혀준다. 이외에도 녹차엔 넓어진 모공을 조이는 데 이로운 ‘타닌’과 이물질 유분기 세정 작용을 하는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샴푸를 하고 난 후, 녹차 가루와 달걀흰자를 1대 1 비율로 섞어 모발 전체에 골고루 바른다. 그 상태서 5분 정도 두피를 마사지하다가 미지근한 물로 헹구면 된다.
머리를 감았다면 두피까지 완전히 건조해야 한다. 여름철엔 습도가 높아 젖은 머리를 그대로 두면 비듬균이 잘 번식한다. 헤어드라이어를 모발에서 45도 방향으로 20~30cm 이상 떨어뜨려 사용하면 두피와 머리카락을 구석구석 말릴 수 있다. 드라이기 사용 전 헤어에센스를 모발에 발라주면 모발의 열손상을 막을 수 있다.
◇맵고 짜고 기름진 음식 덜 먹고, 스트레스 최소화해야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음식도 가려 먹어야 한다.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 술은 피지 분비량을 늘리므로 가급적 먹지 않는다. 반면, 비타민E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혈관이 넓어지고 혈액 순환이 촉진돼 두피에 영양성분이 원활하게 공급된다. 비타민E는 견과류나 아스파라거스에 특히 풍부하며, 옥수수유, 대두유 등의 식물성 기름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불포화지방산은 고등어, 연어, 아보카도, 검은콩 등에 풍부하다. 다만, 식물성 기름은 음식을 튀길 때보단 볶거나 나물을 무칠 때 사용하는 게 좋다. 튀길 때 사용하면 비타민 E가 파괴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체내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유·수분 균형을 맞추고, 잠을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등 생활습관을 관리해야 두피가 건강해진다.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두피가 가렵고 피지량이 과다하거나, 두피 염증이 심하다면 피부과를 방문해야 한다. 지루성두피염일 가능성이 있어서다. 지루성두피염은 만성염증성 피부 질환의 일종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레몬즙·녹차팩이 유분 완화에 도움, 두피까지 꼼꼼히 말려야
여름엔 머리를 감기 전, 간단하게 빗질을 해서 먼지와 노폐물을 털어내는 게 좋다. 샴푸를 할 땐 머리카락에 충분히 거품을 낸 다음, 손끝을 이용해 두피를 골고루 문지른다. 이후 샤워기를 머리 중심에서 바깥 방향으로 지그재그 모양으로 움직여 거품을 깨끗이 씻어낸다. 뜨거운 물은 두피를 건조하게 할 수 있으니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 보통은 하루 한 번 샴푸질하는 것으로 충분하지만, 두피가 지성인 사람은 아침저녁으로 머리를 두 번 감아도 된다.
유분기가 지나쳐 고민인 사람은 레몬즙을 사용해볼 수 있다. 린스 후 물에 레몬즙을 한 방울 떨어뜨려 모발을 헹구면 유분기가 완화된다. 레몬에 함유된 비타민C가 피지샘의 활동을 억제해 피지의 양을 줄이기 때문이다. 녹차팩 역시 기름진 두피 관리에 도움된다. 녹차 속 카테킨 성분은 살균 효과가 뛰어나 두피 속 염증을 가라앉혀준다. 이외에도 녹차엔 넓어진 모공을 조이는 데 이로운 ‘타닌’과 이물질 유분기 세정 작용을 하는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샴푸를 하고 난 후, 녹차 가루와 달걀흰자를 1대 1 비율로 섞어 모발 전체에 골고루 바른다. 그 상태서 5분 정도 두피를 마사지하다가 미지근한 물로 헹구면 된다.
머리를 감았다면 두피까지 완전히 건조해야 한다. 여름철엔 습도가 높아 젖은 머리를 그대로 두면 비듬균이 잘 번식한다. 헤어드라이어를 모발에서 45도 방향으로 20~30cm 이상 떨어뜨려 사용하면 두피와 머리카락을 구석구석 말릴 수 있다. 드라이기 사용 전 헤어에센스를 모발에 발라주면 모발의 열손상을 막을 수 있다.
◇맵고 짜고 기름진 음식 덜 먹고, 스트레스 최소화해야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음식도 가려 먹어야 한다.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 술은 피지 분비량을 늘리므로 가급적 먹지 않는다. 반면, 비타민E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혈관이 넓어지고 혈액 순환이 촉진돼 두피에 영양성분이 원활하게 공급된다. 비타민E는 견과류나 아스파라거스에 특히 풍부하며, 옥수수유, 대두유 등의 식물성 기름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불포화지방산은 고등어, 연어, 아보카도, 검은콩 등에 풍부하다. 다만, 식물성 기름은 음식을 튀길 때보단 볶거나 나물을 무칠 때 사용하는 게 좋다. 튀길 때 사용하면 비타민 E가 파괴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체내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유·수분 균형을 맞추고, 잠을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등 생활습관을 관리해야 두피가 건강해진다.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두피가 가렵고 피지량이 과다하거나, 두피 염증이 심하다면 피부과를 방문해야 한다. 지루성두피염일 가능성이 있어서다. 지루성두피염은 만성염증성 피부 질환의 일종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