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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23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사진=질병청 제공
질병관리청이 23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올해 처음으로 제주 및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은 작년에 비해 19일가량 빨라졌다. 질병청은 온화한 날씨에 빨라진 모기의 활동을 그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반적으로 6월에 남부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되며, 7~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지고 10월 말까지 관찰된다.

모기 물림을 예방하려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야외에 있을 땐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가정에선 매개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집주변의 물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은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고인 물을 없애고,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자.

일본뇌염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은 미리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아동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계획이 있는 사람 등이 일본뇌염 고위험군이다. 


강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