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이 건강한 상태인지 확인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나란히 붙어 있는 치아와 잇몸 사이의
빈 공간인 ‘블랙 트라이앵글’을 확인하는 건데요.

이 공간이 커 보인다면
잇몸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겁니다.

인접한 두 치아 사이에 있어야 할
잇몸이 없어서 검게 보이는 블랙 트라이앵글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선천적으로 치아가 삼각형에 가까워 생기기도 하지만
치주질환, 흡연, 치아 교정 등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블랙 트라이앵글이 보내는 신호

만약 블랙 트라이앵글이 보이면서 과거보다
치아의 세로 길이가 길어진 것처럼 느껴진다면
치주질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로
즉시 잇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주질환은 입 속 세균이 원인입니다.

치태나 치석에 의해 생긴 염증은
치주인대와 치조골 등 치주조직을 손상시킵니다.


치주조직이 손상되면
잇몸이 녹아내리면서 전에 없던
블랙 트라이앵글이 나타납니다.

치아의 세로 길이가 이전보다 길어 보이는 것은
잇몸이 퇴축하며 치아의 목 부분인
치경부가 드러나서입니다.

블랙 트라이앵글의 크기가 커 보이고 잇몸이 붓고 시리며,
피가 나거나 이가 흔들리는 느낌 등의 증상이 있다면
치주질환을 의심하고 치료받아야 합니다.

퇴축이 진행된 잇몸은 원상태로 복구되지 않기 때문에
평소 잇몸 관리를 철저히 해
빈 공간이 생기는 것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양치질을 꼼꼼히 하되,
미흡한 부분은 치실과
치간 칫솔로 닦아줍니다. 

주기적인 스케일링으로
치석을 제거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블랙 트라이앵글은 치주질환 외에
흡연이나 치아 교정 등으로도 생길 수 있기에
다른 원인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잇몸 건강, 적신호가 켜지기 전에
미리미리 관리합시다.

기획 ㅣ 헬스조선 카드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