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겨우내 움츠렸던 관절도 기지개… 건강하게 봄 나려면

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관절·연골 노화 시작되는 중년층 관리를
MSM·비타민D 꾸준히 챙겨 먹으면 도움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날이 풀리면서 갑작스럽게 활동량이 늘어나게 되면, 관절에 무리가 가기 십상이다. 특히 나이를 먹을수록 관절 탄력과 내구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관절과 연골의 노화가 시작되는 중년층은 관절과 뼈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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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관절은 한 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아 미리 관리해야

국민건강영양조사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45세 이상 성인의 만성질환 1위, 미래에 발병할 것으로 걱정되는 질환 2위에 관절염이 꼽힌 바 있다. 관절염은 관절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관절과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주위 조직을 침범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관절 내 연골이 손상되는 것이 직접적 원인인데, 한 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아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엔 관절염이 노화현상의 일종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엔 나이와 무관하게 과체중, 음주와 흡연, 폐경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유발되는 질병으로 밝혀졌다.

갱년기를 겪는 여성의 경우 관절염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게 된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 감소와 미세구조 변화로 뼈의 강도가 약해져 가벼운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는 질환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50세 이상에서 여성 35%와 남성 8%가 골다공증을 앓고 있다.

◇관절 통증엔 MSM, 골다공증엔 비타민D 도움


관절과 연골 건강을 위해선 관절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하게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대표적인 영양소가 뉴욕타임스가 극찬한 영양소로 잘 알려진 MSM(Methyl Sulfonyl Methane·식이유황)이다. MSM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황을 함유하는 유기황화합물로 관절 및 연골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료'로 고시하고 있다. MSM을 12주간 섭취한 인체적용시험결과에 따르면, 통증감소와 관절 뻣뻣함이 개선됐다.

식품 중에서는 우유, 커피, 토마토 등에 함유돼 있다. 다만, 식품으로만 MSM을 섭취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어 40대 이후 중장년부터는 건강기능식품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하루 권장 섭취량인 1500~2000㎎을 꾸준히 섭취해보자.

뼈 건강을 위해서는 칼슘이 풍부한 우유 및 유제품, 멸치, 비타민D를 섭취하고, 평소 하루 30분 내외의 햇볕을 쬐는 게 중요하다. 이러한 여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음식과 보충제 섭취를 권한다. 비타민D 하루 권장량은 400IU(10㎍)이다. 꾸준하게 보충할 경우 골다공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낙상 위험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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