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소득층에 속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만성질환을 앓는 비율이나 병원을 찾는 횟수가 2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 26일 ‘2022년 한국복지패널 조사·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한국복지패널조사는 2006년 시작된 전국단위 대규모 설문 조사다. 이번 조사는 총 7865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원 기준 저소득층(중위소득 60% 미만)의 70.77%는 만성질환을 앓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저소득층에선 36.82%만 만성질환이 앓았다. 저소득층의 66.46%는 6개월 이상 투병·투약을 했는데, 비저소득층은 29.59%였다. 반면, 스스로가 건강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저소득층이 39.06%로, 비저소득층(79.01%)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외래진료와 입원 횟수는 저소득층이 비저소득층의 두 배 수준이었다. 2021년 한해 외래진료 횟수는 저소득층이 21.01회, 비저소득층이 10.45회였으며, 평균 입원 횟수는 각각 0.18회, 0.09회였다. 그러나 가구원 기준 민간의료보험 가입률은 저소득층이 49.22%로 비저소득층(92.38%)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저소득 가구가 질병이나 사고 같은 위험에 노출될 때 경제적 충격을 완화할 제도적 완충 장치가 매우 미흡하다”며 “저소득 가구의 구성원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고 외래 진료 횟수가 많아 위험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질환은 가족 내 갈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가족 내 발생한 갈등의 이유에 대해 물었더니 저소득층의 55.71%(비저소득층 47.30%)가 가구원의 건강을, 27.91%(비저소득층 15.94%)는 경제적 어려움이라고 답했다.
그런데 저소득층은 비저소득층에 비해 기부액은 적지만 자원봉사 횟수는 오히려 더 많았다. 저소득층의 연간 평균 기부 액수는 30만6000원으로 비저소득층의 56만5천800원보다 적었지만, 연간 자원봉사 활동 횟수는 저소득층이 평균 54.17회로 비저소득층의 10.16회보다 5배 가까이 많았다.
보고서는 “저소득 가구의 경우 기부 및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가구의 규모가 일반(비저소득) 가구보다 적었으나, 자원봉사활동 횟수가 많은 것은 흥미로운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 26일 ‘2022년 한국복지패널 조사·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한국복지패널조사는 2006년 시작된 전국단위 대규모 설문 조사다. 이번 조사는 총 7865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원 기준 저소득층(중위소득 60% 미만)의 70.77%는 만성질환을 앓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저소득층에선 36.82%만 만성질환이 앓았다. 저소득층의 66.46%는 6개월 이상 투병·투약을 했는데, 비저소득층은 29.59%였다. 반면, 스스로가 건강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저소득층이 39.06%로, 비저소득층(79.01%)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외래진료와 입원 횟수는 저소득층이 비저소득층의 두 배 수준이었다. 2021년 한해 외래진료 횟수는 저소득층이 21.01회, 비저소득층이 10.45회였으며, 평균 입원 횟수는 각각 0.18회, 0.09회였다. 그러나 가구원 기준 민간의료보험 가입률은 저소득층이 49.22%로 비저소득층(92.38%)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저소득 가구가 질병이나 사고 같은 위험에 노출될 때 경제적 충격을 완화할 제도적 완충 장치가 매우 미흡하다”며 “저소득 가구의 구성원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고 외래 진료 횟수가 많아 위험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질환은 가족 내 갈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가족 내 발생한 갈등의 이유에 대해 물었더니 저소득층의 55.71%(비저소득층 47.30%)가 가구원의 건강을, 27.91%(비저소득층 15.94%)는 경제적 어려움이라고 답했다.
그런데 저소득층은 비저소득층에 비해 기부액은 적지만 자원봉사 횟수는 오히려 더 많았다. 저소득층의 연간 평균 기부 액수는 30만6000원으로 비저소득층의 56만5천800원보다 적었지만, 연간 자원봉사 활동 횟수는 저소득층이 평균 54.17회로 비저소득층의 10.16회보다 5배 가까이 많았다.
보고서는 “저소득 가구의 경우 기부 및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가구의 규모가 일반(비저소득) 가구보다 적었으나, 자원봉사활동 횟수가 많은 것은 흥미로운 결과”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