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똑같이 먹고 운동해도, 한 달 중 ‘이때’가 살 잘 빠져

김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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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가 끝나고 일주일 동안은 호르몬 변화로 지방분해가 촉진되면서 일명 '다이어트 황금기'가 시작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이어트는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살이 쉽게 빠지지 않아 ‘평생의 숙제’라 불린다. 다이어트 성공률을 높이려면 황금기를 노려보자. 생리가 끝난 뒤 1주일 동안은 움직이는 대로 빠진다는 ‘다이어트 황금기’다.

◇생리 전, 식욕 폭발해 살 잘 쪄
배란 후 생리 전 기간은 살이 잘 찌는 시기다. 에스트로겐 분비는 줄어들고 프로게스테론 분비는 증가하기 때문이다. 프로게스테론은 ‘황체호르몬’이라고도 불리며, 지방이 쌓이게끔 유도한다. 식욕도 증가한다. 여성호르몬 불균형으로 세로토닌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세로토닌은 멜라닌세포자극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뇌에 식욕억제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이다. 또한, 황체기 여성의 신체는 포도당 흡수를 높이기 위해 인슐린도 많이 분비한다. 자궁 내막을 두껍게 만들기 위해 많은 영양소를 쌓아 놓기 위해서다. 특별히 과식하지 않아도 1~2kg 정도 늘 수 있다.

◇생리 후, 호르몬 변화로 지방분해 빨라
생리가 끝나고 1주일 동안은 호르몬 변화로 지방분해가 촉진되면서 일명 '다이어트 황금기'가 시작된다. 에스트로겐 분비가 증가하고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줄어들어 지방분해가 빨라진다. 호르몬 균형도 잘 맞아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식욕도 떨어진다. 근육량 증가에도 유리하다. 2019년 스페인 까밀로호세셀라대 연구에 따르면 생리가 끝난 후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근육 단백질 합성이 증가한다.

효율적으로 생리 기간을 이용한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호르몬 분비 작용이 제대로 일어날 수 있게 이 기간 동안에는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생리 중에는 체내 수분이 필요하므로 짠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식욕을 무작정 참아 스트레스로 인한 가짜 배고픔을 유발하는 것보다 아몬드나 토마토 등 포만감이 큰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