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이 운동' 6분 하기… 치매·파킨슨병 예방에 도움

이해나 기자 | 정소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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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간의 고강도 운동이 뇌의 노화를 늦추고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뇌질환의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6분간의 고강도 운동이 뇌 노화를 늦춰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뇌질환 발병 지연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진은 신체활동이 활발한 18~56세 남녀 12명을 대상으로 20시간 금식, 저강도 운동 90분, 고강도 운동 6분 등을 수행하게 했다. 분석 결과, BDNF(뇌 유래 신경영양인자)가 금식이나 저강도 운동을 할 때에 비해 고강도 운동을 할 때 4~5배 더 증가했다. BDNF는 뇌에서 신경을 자라게 하고, 건강한 상태로 분화, 생존하게 하며, 무엇보다 뇌신경끼리 잘 연결되도록 돕는 특수 단백질이다. BDNF 분비가 증가하면 인지능력 저하를 예방하거나 저하된 인지기능이 향상될 수 있다. 연구 저자 트래비스 기븐스 교수는 “고강도 운동을 6분 시행할 때 혈소판이 증가면서 BDNF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 미시건대에서 시행된 연구에서도 힘들더라도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것이 BDNF 분비를 늘려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16명의 건강한 젊은이들에게 VO2(1분당 산소소비량) 최대치 대비 40%, 65%, 80%, 100%의 강도로 러닝 머신 위를 뛰게 했다. VO2 100%는 산소소비량을 최대치로 써 숨이 가빠 운동을 지속할 수 없는 수준을 말한다. VO2 80%에 해당하는 격렬한 운동 전후에 근육 조직 검사를 실시한 결과 BDNF가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이 관찰됐다.

다만, 고강도 운동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해도 매일같이 수행하는 것은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일주일에 2~3회 정도가 바람직하다.

이 연구는 ‘생리학저널’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