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폐 걱정… 폐에 좋은 식품들 먹어볼까

강수연 기자

▲ 생강의 매운맛 성분인 진저롤은 항염증·항박테리아 작용을 해 기관지나 폐가 세균에 감염될 위험을 낮추고 염증반응을 억제시킨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연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미세먼지는 기관지와 폐 건강을 위협한다. 이때 폐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먹어보는 건 어떨까. 폐 건강에 좋은 음식 4가지를 소개해본다.

▷도라지=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의 점액 물질 분비를 촉진한다. 기관지에 점액이 많아지면 외부 물질로부터 기관지를 보호하는 효과가 향상된다. 도라지의 트립토판·아르기닌 등 아미노산 성분은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기관지염 등의 발병위험도 낮춰준다. 도라지는 반찬이나 차로 섭취할 수 있다. 쓴맛이 싫다면 찬물에 살짝 담가둔 후에 요리하거나 설탕을 넣고 졸인 후 말려 정과로 먹으면 달게 먹을 수 있다.

▷생강=생강의 매운맛 성분인 진저롤은 항염증·항박테리아 작용을 해 기관지나 폐가 세균에 감염될 위험을 낮추고 염증반응을 억제시킨다. 미국 콜럼비아대 연구에 따르면, 생강이 염증과 관련한 효소에 작용해 천식치료제의 효능을 강화한다고 한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연구에서도 생강은 마늘이나 양파보다 항염 효과가 뛰어났다. 특유의 생강 향이 강해 먹기 꺼려진다면 생강청을 만들어 먹어보자. 깨끗이 씻은 생강을 얇게 썰어 설탕에 절여 4일 정도 숙성시키면 된다. 한번 만들어 놓으면 오랜 기간 생강차로 즐길 수 있어 편하다.

▷배=배의 루테올린 성분은 가래를 줄이고 몸의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배를 즙 내어 마시면 기관지 건강에 더욱 좋다. 껍질을 벗긴 배를 데친 후 강판에 갈고 체에 밭쳐 즙을 내면 된다. 다만, 배는 칼륨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칼륨 농도가 잘 조절되지 않는 신장질환자라면 과다 섭취는 금물이다.

▷무=무의 따뜻한 성질은 손상된 기관지와 폐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무즙에 꿀을 넣어 먹으면 가래 제거에 좋고, 무씨를 볶아 가루 내어 먹으면 기침 완화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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