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탈모약, 치료 효과 높이려면 '이렇게'

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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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는 탈모약과 먹는 탈모약을 함께 사용하면 탈모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새해에도 곳곳에서 탈모와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탈모 진단을 받고, 탈모약 복용을 시작한 이들은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 각종 비법을 공유한다. 탈모약 효과를 상승시키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

◇먹는 약+바르는 약 동시 사용, 시너지 효과 가능
탈모약의 치료 효과를 높이려면,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동시에 사용해보자. 탈모치료제는 제형에 따라 먹는 약(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과 바르는 약(미녹시딜)으로 구분되는데, 둘은 탈모치료 방식이 달라 함께 사용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먹는 약은 혈류를 통해 전신에 직접적으로 작용하고, 바르는 약은 휴지기 모낭을 자극해 성장기 모낭으로 진행할 수 있게 돕는다. 바르는 약은 피부를 투과해 모낭까지 들어가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두 약을 동시에 사용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바르는 미녹시딜 치료제를 하루에 2번 사용하고, 경구용 약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했을 경우, 남성형 탈모 참여자 94%가 탈모 치료에 효과를 봤다. 이는 피나스테리드를 단독 사용했을 때 효과인 80.5%보다 13.6% 높다.

단, 각 치료제는 용법·용량을 정확히 지켜서 사용해야 한다. 효과를 높이겠다고 더 많은 양의 약을 사용하면 심각한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바르는 탈모약은 용량과 사용 횟수를 잘 지켜 사용해야 한다. 지나치게 많은 양 또는 자주 사용할 경우, 혈압이 떨어지거나 맥박이 빨라지는 등 건강문제가 생길 수 있다.

미녹시딜 5% 외용제는 하루 두 번 두피에 뿌리고 마사지를 해주면 된다. 특히 여성은 미녹시딜 3% 이하 제품만 사용해야 한다. 여성이 4% 이상의 미녹시딜 액제를 사용하는 경우, 털이 나지 않던 턱이나 입술주변, 가슴 등에 털이 나는 다모증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