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2.8초마다 1명 사망하는 패혈증, 예방법은?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이미지

패혈증 위험을 낮추려면 면역력을 강화하고, 적절한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게티이미지뱅크
패혈증은 미생물 감염이 원인이 돼 감염되지 않은 몸의 다른 부위에까지 심각한 영향이 생기는 상태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약 4900만명의 패혈증 환자가 발생하고, 그 중 1100만명이 사망한다. 2.8초마다 1명이 사망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매년 2500명 이상이 패혈증으로 사망한다. 그러나 패혈증에 대한 관심이 높진 않다. 패혈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열나고 의식 흐려지고… 증상 다양한 패혈증
패혈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과 오한이다. 심장 박동이나 호흡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져 숨이 찬다. 소변량이 줄고 구토, 구역질,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의식이 흐려지거나 정신착란 등 신경학적 문제가 발생하거나 피부가 푸르게 보이는 경우, 36도 이하의 저체온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다만 모든 패혈증 환자에게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건 아니다. 노인이나 면역저하자 등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면역저하자에게 더 치명적인 패혈증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빠르게 악화해 사망할 수도 있는 패혈증은 면역이 약한 사람에게 더욱 치명적이다. 질병관리청과 대한중환자의학회가 2019년 9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2년 4개월간 수집된 1만1981명의 패혈증 환자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패혈증 환자 대부분은 기저질환이 있었다.


병원 발생 패혈증의 경우 고형암, 혈액암, 간질환, 면역억제제 복용자 등 기저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았으며, 상대적으로 연령이 젊고, 남성의 비율이 높았다. 지역사회 발생 패혈증에서는 신경계 질환과 폐질환 환자가 많았다.

◇완벽한 예방 어려워 초기 치료 중요
패혈증은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 그래도 예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패혈증 위험 요소를 줄이는 것이다.

패혈증 예방의 첫 번째 방법은 균형 잡힌 영양 섭취이다. 패혈증은 면역력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통해 면역력이 약해지지 않게 해야 한다.
두 번째는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질환 예방이다. 나이나 기저질환에 따라 적절한 예방접종을 하면 패혈증을 유발하는 감염 자체를 막을 수 있다.

기저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당뇨환자는 요로감염이나 연부조직 감염을 통한 패혈증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헬스조선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