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집안일 하기, 치매 위험 낮춘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이원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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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을 하는 것이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집안일을 하는 것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이슬란드대와 중국 쓰촨대 공동 연구팀은 집안일과 치매 위험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베이스에 수록된 사람들 약 50만 명을 10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를 시작할 때 이들의 나이는 평균 56세였으며 모두 치매가 없었다. 10년 후, 5185명이 치매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에 걸린 사람의 행동 양상을 조사한 결과, 매일 집안일을 하는 사람에서 치매 발생 위험이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를 만나는 등 사회적 활동을 하는 사람의 치매 발생 위험이 15% 낮은 것과 비교하면 더 높은 수치다.

연구진은 집안일도 운동이기 때문에 치매 예방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운동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한국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가 발표한 '치매예방수칙 333'에서도 '일주일에 3번 걷기'를 강조한다. 대한치매학회도 치매 예방을 위해 운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집안일이 뇌 부피를 증가시켜 뇌 건강에 좋다는 의견도 있다. 2021년 캐나다 베이크레스트 로트맨 연구소 노아 코블린스키 박사 연구팀은 노인 66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가사 노동 시간이 긴 사람일수록 뇌 부피가 증가해 뇌 건강에 좋다고 발표했다.


연구 저자인 쓰촨대 후앙 송(Huan Song) 박사는 "치매 치료법은 아직 제한적"이라며 "몸을 자주 움직이는 등 평소 생활습관을 바꿔서 치매를 초기에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저널 '신경학(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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