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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코딱지, '이 질환' 신호?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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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무스름한 초록색의 마른 코딱지가 자주 생긴다면 위축성 비염일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거무스름한 초록색의 마른 코딱지가 자주 생긴다면 위축성 비염일 수 있다. 일반적인 코딱지는 보통 불투명한 흰색이나 옅은 노란색을 띤다.

위축성 비염은 코점막이 메마르면서 위축되는 질환으로, 비타민A·철분 부족, 외부 자극에 의한 콧속 점막 손상, 노화가 원인이다. 콧물은 나지 않고 커다란 코딱지가 생기거나 코에서 악취가 난다. 본인은 비염과 동반된 후각 장애 때문에 코에서 냄새가 나는지 잘 알지 못하지만, 주위 사람은 맡을 수 있다. 또한, 코피가 나거나 코와 목구멍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평소보다 건조하다.


증상을 완화하려면 코점막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야 한다. 실내 온도는 20~25도, 습도는 50~60%로 유지한다. 증상이 나아질 때까지 식염수로 코 세척을 규칙적으로 한다. 양손에 물을 받아 코앞에 댄 후 코로 물을 살짝 빨아들여 배출하면 된다. 코딱지가 물에 젖어 부드러워지고, 쉽게 떨어진다. 딱딱하게 굳은 코딱지를 강제로 떼면 코피가 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2차 감염으로 악화할 수 있다. 또, 비타민A와 철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하다면 항생제나 콧물을 묽게 하는 점액용해제를 복용해 치료할 수도 있다. 일반적인 비염과 증상이 다르므로 항히스타민제가 들어있는 약은 피한다. 항히스타민제는 오히려 콧속을 건조하게 해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코딱지를 줄이려면 평소 콧속 점막에 바셀린이나 파라핀 성분 연고를 넓게 펴 바르는 것이 좋다. 콧속 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돼 코딱지가 덜 생긴다. 바를 땐 면봉으로 바셀린이나 연고를 콧구멍 입구 바로 안쪽에 살짝 바른 후, 콧방울을 누르면 된다. 콧구멍과 콧구멍 사이 기둥인 비중격 옆면에 코딱지가 주로 생기므로 이 부분에 중점적으로 퍼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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