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양악수술, 치아 기능·외모 개선 함께 고려해야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60년 역사… 교정과·구강외과 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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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수술은 치과교정과와 구강악안면외과의 협진이 필수적이다. 사진은 지난 7월 대한양악수술학회가 개최한 ‘양악수술 60년 기념’ 세미나. / 대한양악수술학회 제공
지난 7월 치과학계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하나 열렸다. 대한양악수술학회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양악수술 60년'이라는 행사인데, 대학병원 교수와 개원의 등 구강악안면외과, 치과교정과 전문의 10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 양악수술의 역사가 60년이나 된다고?" 양악수술을 외모 개선을 위한 성형 수술 중 하나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양악수술이 1960년대부터 시작됐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다. 양악수술이라는 말이 국민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2000년 이후의 일이기 때문이다.


60년 역사를 가진 치과의 관점에서 보면 '양악수술'은 학술 용어가 아니다. '악(顎)'은 턱을 뜻하는 한자다. 양악은 위 아래 턱을 뜻하고, 양악수술은 '위·아래 턱을 교정하는 수술'이라는 의미다. 환자 상태에 따라 위 또는 아래 턱 하나만 수술할 수도 있는데, 이를 편악수술이라고 부른다. 양악수술과 편악수술 모두 턱을 교정하기 때문에 공식 학술 용어는 '악(턱) 교정수술'이다. 기록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초의 양악수술은 1961년 5월 대구제일육군병원 구강외과 과장이었던 민병일 대위가 전쟁 중 안면 부상을 입은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했다고 한다. 씹고 말하는 구강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 수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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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국내 첫 양악수술을 집도한 민병일 대위(나중에 서울대치대교수 역임)가 양악수술 최단시간 기록을 세웠다는 신문기사.
백운봉 대한양악수술학회 회장(치과교정과 전문의·스마일위드 교정치과 원장)은 "턱에는 치아가 이식돼 있고 치아의 핵심 기능은 저작(씹기)"이라며 "악교정수술은 턱과 치아 교합에 문제가 있어 제대로 씹을 수 없는 환자를 치료하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치과 수술"이라고 말했다.

양악수술의 주요 대상은 주걱턱(아래 턱이 나오거나 위 턱이 들어간 경우), 돌출입(아래 위 턱이 모두 나온 경우), 무턱(아래 턱이 들어간 경우), 안면비대칭(턱이 옆으로 틀어진 경우), 수면무호흡증 등을 가진 환자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양악수술은 턱뼈를 깎거나 위치를 이동시켜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턱에 붙은 치아도 위치 변경이 불가피하다. 양악수술이 치아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저작(씹기) 기능에도 영향을 준다는 의미다.

양악수술이 잘 되면 외모 개선 효과(심미적 기능)를 얻을 수 있는데, 외모 개선이라는 하나의 목적만을 위한 양악수술은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 전주홍 대한양악수술학회 전 회장(구강외과 전문의·서울아산병원 치과 구강악안면외과)은 "주걱턱이나 안면비대칭처럼 틀어져 있는 턱을 올바른 위치로 이동시키는 양악수술은 치아의 위치 이동을 동반할 수밖에 없다"며 "치아 교합(맞물림) 상태, 턱관절 상태에 대한 고려 없이 윤곽만 보기 좋게 수술할 경우, 효과는 일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양악수술이 성공하려면 수술 전후에 치아 교합, 턱관절 상태가 잘 유지되도록 여러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악수술을 할 때 구강악안면외과와 치과 교정과의 협진이 필수적인 것은 그 때문이다.

양악수술은 수술 전후 치아 교정 기간을 포함해 짧게는 6개월, 길면 1~2년이 걸린다. 보통 선(先)교정치료, 양악수술, 후(後)교정치료의 3단계를 거친다. 수술 기법과 기기의 발전 덕분에 최근에는 기간이 짧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술을 먼저 하고 교정을 나중에 하는 '선(先)수술 기법'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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