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골다공증 전단계부터 약 쓰면 얻는 ‘효과’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8/25 21:00
골다공증 전단계인 골감소증 일 때부터 골다공증 약물치료를 하면, 골절 위험은 36% 이상 낮출 수 있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골밀도가 골다공증 수준으로 낮지 않아도 골절 고위험군 환자를 선별해 치료하면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5일 골감소증 환자에서 약제 효과를 분석하고 골절 위험 예측모형을 개발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골감소증이란 골감소증은 뼈의 밀도와 강도가 약해져서 부러지기 쉬운 상태로, 환자의 골밀도를 젊은 성인의 평균값과 비교한 것을 T-값이라 할 때 –2.5~ –1인 상태를 말한다. 골다공증은 T-값이 –2.5 이하인 경우이며, 정상 골밀도는 -1.0 이상이다.
연구팀이 골절 발생에 대한 국내외 문헌을 검토한 메타분석 결과를 보면, 골감소증 환자에서 골다공증 약제 치료군은 약제를 치료하지 않은 군에 비해 골절 발생 위험이 36% 낮았다. 골다공증 약제치료로 인한 유의미한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골밀도도 골다공증 약제치료 12개월 시점에서 골밀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음이 확인됐다.
이에 연구원은 골밀도가 골다공증 수준으로 낮지 않더라도 골절 고위험군인 골감소증 환자들을 선별해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한골대사학회와 대한내분비학회 모든 전문가는 골감소증 환자에게 선택적으로 약제투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실제 처방을 더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보험급여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책임자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정희 교수는 “골밀도 정상군에 비해 골감소증 환자의 골절 위험도가 더 높은 것을 확인했고, 정책적으로 골절위험이 큰 골감소증 환자에게 적극적인 치료가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본 연구에서 개발된 골절예측모형은 골감소증 환자에서 골절 위험을 평가하는 유용한 지표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했다.
공동 연구책임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윤지은 부연구위원도 “앞으로 골감소증 환자에게 골다공증 약제 투약 여부를 결정하는 임상진료지침에 중요한 근거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세계에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로, 골감소증 및 골다공증의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골감소증 환자는 골다공증 환자의 약 1.5~6배로 많고 현재 노인 인구의 절반가량이 골감소증으로 추정된다.
골감소증은 대부분 골다공증으로 진행하고, 이는 골절 증가로 이어져 개인과 사회의 막대한 손실을 입힌다.
국군수도병원 정형외과 양규현 교수가 국제골다공증재단 공식학회지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40년 골다공증으로 인한 한국의 경제적 손실은 약 317조원으로 예상된다. 이미 골다공증 골절로 인한 국내 보험재정의 부담은 크다. 2008~2011년 자료를 보면, 골다공증 관련 골절로 인한 의료비 지출은 4조7759억1000만 원(39억7600만 달러)에서 2011년 6조1665억7800만 원(51억2600만 달러)로 4년 만에 30%가 증가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5일 골감소증 환자에서 약제 효과를 분석하고 골절 위험 예측모형을 개발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골감소증이란 골감소증은 뼈의 밀도와 강도가 약해져서 부러지기 쉬운 상태로, 환자의 골밀도를 젊은 성인의 평균값과 비교한 것을 T-값이라 할 때 –2.5~ –1인 상태를 말한다. 골다공증은 T-값이 –2.5 이하인 경우이며, 정상 골밀도는 -1.0 이상이다.
연구팀이 골절 발생에 대한 국내외 문헌을 검토한 메타분석 결과를 보면, 골감소증 환자에서 골다공증 약제 치료군은 약제를 치료하지 않은 군에 비해 골절 발생 위험이 36% 낮았다. 골다공증 약제치료로 인한 유의미한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골밀도도 골다공증 약제치료 12개월 시점에서 골밀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음이 확인됐다.
이에 연구원은 골밀도가 골다공증 수준으로 낮지 않더라도 골절 고위험군인 골감소증 환자들을 선별해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한골대사학회와 대한내분비학회 모든 전문가는 골감소증 환자에게 선택적으로 약제투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실제 처방을 더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보험급여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책임자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정희 교수는 “골밀도 정상군에 비해 골감소증 환자의 골절 위험도가 더 높은 것을 확인했고, 정책적으로 골절위험이 큰 골감소증 환자에게 적극적인 치료가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본 연구에서 개발된 골절예측모형은 골감소증 환자에서 골절 위험을 평가하는 유용한 지표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했다.
공동 연구책임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윤지은 부연구위원도 “앞으로 골감소증 환자에게 골다공증 약제 투약 여부를 결정하는 임상진료지침에 중요한 근거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세계에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로, 골감소증 및 골다공증의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골감소증 환자는 골다공증 환자의 약 1.5~6배로 많고 현재 노인 인구의 절반가량이 골감소증으로 추정된다.
골감소증은 대부분 골다공증으로 진행하고, 이는 골절 증가로 이어져 개인과 사회의 막대한 손실을 입힌다.
국군수도병원 정형외과 양규현 교수가 국제골다공증재단 공식학회지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40년 골다공증으로 인한 한국의 경제적 손실은 약 317조원으로 예상된다. 이미 골다공증 골절로 인한 국내 보험재정의 부담은 크다. 2008~2011년 자료를 보면, 골다공증 관련 골절로 인한 의료비 지출은 4조7759억1000만 원(39억7600만 달러)에서 2011년 6조1665억7800만 원(51억2600만 달러)로 4년 만에 30%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