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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막아주는 '얄스버그' 치즈 아세요?

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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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스버그 치즈 섭취는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치즈엔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중 얄스버그 치즈가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최근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얄스버그 치즈는 국내에선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치즈로 살균우유를 압착해 숙성시킨 노르웨이의 하드 치즈다. 다른 치즈도 칼슘이 풍부한 식품으로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있지만, 이 얄스버그 치즈는 특히 몸에 유해한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골다공증을 막아준다고 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진은 66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치즈 섭취가 골다공증 및 골감소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진은 참가자에게 57g의 얄스버그 치즈 또는 50g의 카망베르 치즈를 무작위로 제공했으며, 참가자는 제공받은 치즈를 6주 간 섭취했다. 6주 이후, 카망베르 치즈를 먹은 그룹은 이어 얄스버그 치즈를 6주 간 섭취했다. 연구진은 참가자의 혈액을 채취해 뼈건강과 관련된 오스테오칼신 및 펩타이드 등을 확인했으며 비타민 K2와 혈중 지방 수치도 측정했다.

그 결과, 얄스버그 치즈를 먹은 참가자들은 카망베르 치즈를 먹었을 때에 비해 오스테오칼신과 비타민 K2 수치가 증가했다. 비타민 K2는 주요 뼈 단백질 중 하나인 오스테오칼신 생성에 관여하며 오스테오칼신은 뼈에서 칼슘을 결합하는 역할을 한다. 총콜레스테롤과 신체에 유해한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크게 감소했다.


연구진은 “얄스버그 치즈 속 박테리아는 DHNA라는 물질을 생성하는데, 이는 골조직 형성을 증가시키고, 오스테오칼신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그렇다고 해서 특정 치즈만 섭취할 것을 권고하는 연구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BMJ 예방영양학 & 건강’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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