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눈 충혈·시력 저하가 척추 질환 신호라고?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8/20 10:00
강직척추염은 척추에 만성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증상이 다양해 조기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환자 약 30%에서는 포도막염이 동반되는데 일부 환자는 포도막염이 먼저 생긴 다음에 강직척추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강직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주요 증상으로는 허리, 등, 엉덩이에서의 통증인데, 통증 외의 증상은 ‘관절 외 증상’이라고 불린다. 눈의 중간층에 염증이 발생하는 포도막염이 가장 흔하다. 강직척추염 환자의 약 30%가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엔 ▲복통, 설사 등의 증상과 함께 소장과 대장의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장 증상 ▲피부에 홍반과 하얀 각질(인설)이 일어나는 건선 등 피부 증상 ▲심장 이상으로 인한 가슴 통증이나 숨이 찬 증상 등 심장 증상 등의 관절 외 증상이 있다.
강직척추염의 증상 중 하나가 포도막염인 까닭은 강직척추염이 자가면역질환이기 때문이다. 관절에 생긴 염증이 서서히 전신으로 퍼지게 되는데 눈의 중간층까지 침투하기도 한다. 두 질환 사이엔 유전적인 연관성도 있다. 특히 급성 앞포도막염 환자 중 50%는 HLA-B27 유전자 검사 시 양성이며, 그 중 절반은 강직척추염을 동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앞포도막염은 앞쪽의 홍채나 섬모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눈 충혈, 통증, 시력저하 같은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물론 눈 충혈과 시력 저하가 증상인 질환들은 다양하다. 언제 강직척추염을 의심할 수 있을까. 허리나 엉덩이 부위 통증이 있는데 안구 질환인 포도막염이 재발할 때다. 실제 2004~2013년 포도막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 결과를 보면 포도막염이 발병한 적이 없는데 강직척추염이 발병한 비율은 10만명 당 16.9명이었지만 처음 포도막염 발병 후엔 121.5명이었다. 포도막염이 두 번 이상 발병한 재발성 포도막염 환자에서는 강직척추염의 발병률이 남성과 여성 각각 10만명 당 284.1명과 268.7명으로 대조군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강직성 척추염은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하게 치료받으면 완치는 어렵지만 염증의 확산은 막을 수 있다. 그러나 방치하면 척추가 대나무처럼 굳어져 간단한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 실제 단순 근육통이라 여겨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조사에 따르면 강직척추염 발병 후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 평균 40개월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3개월 이상 허리, 엉덩이의 통증과 함께 별다른 이유 없이 포도막염이 반복된다면 류마티스내과를 찾아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강직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주요 증상으로는 허리, 등, 엉덩이에서의 통증인데, 통증 외의 증상은 ‘관절 외 증상’이라고 불린다. 눈의 중간층에 염증이 발생하는 포도막염이 가장 흔하다. 강직척추염 환자의 약 30%가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엔 ▲복통, 설사 등의 증상과 함께 소장과 대장의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장 증상 ▲피부에 홍반과 하얀 각질(인설)이 일어나는 건선 등 피부 증상 ▲심장 이상으로 인한 가슴 통증이나 숨이 찬 증상 등 심장 증상 등의 관절 외 증상이 있다.
강직척추염의 증상 중 하나가 포도막염인 까닭은 강직척추염이 자가면역질환이기 때문이다. 관절에 생긴 염증이 서서히 전신으로 퍼지게 되는데 눈의 중간층까지 침투하기도 한다. 두 질환 사이엔 유전적인 연관성도 있다. 특히 급성 앞포도막염 환자 중 50%는 HLA-B27 유전자 검사 시 양성이며, 그 중 절반은 강직척추염을 동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앞포도막염은 앞쪽의 홍채나 섬모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눈 충혈, 통증, 시력저하 같은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물론 눈 충혈과 시력 저하가 증상인 질환들은 다양하다. 언제 강직척추염을 의심할 수 있을까. 허리나 엉덩이 부위 통증이 있는데 안구 질환인 포도막염이 재발할 때다. 실제 2004~2013년 포도막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 결과를 보면 포도막염이 발병한 적이 없는데 강직척추염이 발병한 비율은 10만명 당 16.9명이었지만 처음 포도막염 발병 후엔 121.5명이었다. 포도막염이 두 번 이상 발병한 재발성 포도막염 환자에서는 강직척추염의 발병률이 남성과 여성 각각 10만명 당 284.1명과 268.7명으로 대조군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강직성 척추염은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하게 치료받으면 완치는 어렵지만 염증의 확산은 막을 수 있다. 그러나 방치하면 척추가 대나무처럼 굳어져 간단한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 실제 단순 근육통이라 여겨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조사에 따르면 강직척추염 발병 후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 평균 40개월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3개월 이상 허리, 엉덩이의 통증과 함께 별다른 이유 없이 포도막염이 반복된다면 류마티스내과를 찾아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