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속눈썹 연장 했다가 출혈·통증까지? 주의해야 할 점은…

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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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 연장은 안구건조증, 염증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을 맞아 속눈썹 연장을 받는 사람이 많다. 습도 높은 날씨에 속눈썹이 처지기 쉬운데, 이를 피하기 위해 미용 목적으로 받는 것이다. 하지만 속눈썹 연장을 잘못 받을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부작용의 원인은 속눈썹 연장 시술에 사용되는 글루(접착제)에 있다. 속눈썹 연장 시술 도중 속눈썹 모양을 고정할 때 글루를 사용하는데, 이 글루엔 유해 물질이 많이 첨가돼 있다. 서울시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속눈썹 연장용 접착제 21개 제품을 구매해 조사한 결과, 제품 내 함유금지물질인 메틸메타크릴레이트는 21개 제품 중 19개 제품에서 검출됐다. 제품 내 함량제한물질인 톨루엔은 6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4~10배가 초과 검출됐다. 메틸메타크릴레이트는 자극, 홍반, 통증, 가려움 및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고, 톨루엔은 안구건조증과 충혈, 통증을 동반한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속눈썹 시술 후엔 심한 가려움증, 눈꺼풀 부종, 발적 등의 심한 염증과 속눈썹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속눈썹 연장을 시술받을 땐 글루가 안구나 눈 주변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눈에 들어갔을 경우 즉시 물로 씻어내야 한다. 또한, 미용사 면허를 취득한 숙련된 시술자에게 시술받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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