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벌에 쏘였다? '이렇게' 대처해야 안전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주성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2/07/28 16:38
벌에 쏘이면 쏘인 부위를 소독한 후 얼음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가려움, 통증, 부종과 같은 반응이 계속되면 항히스타민제, 소염진통제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벌에 쏘였을 때는 전신 반응이 일어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통은 물린 부위 주변이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통증, 가려움이 생기는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 그러나 벌의 종류나 물린 부위, 개인별 면역반응의 차이로 인해 전신 반응이 일어나기도 한다. 전신 반응으로는 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다. 김범준 교수는 "아토피가 있거나 알레르기성 피부인 사람은 특히 벌에 쏘이면 아나필락시스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나필락시스는 전신에 과민 반응이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질환으로, 호흡곤란, 저혈압, 쇼크 등을 유발한다. 따라서 아나필락시스 등의 전신반응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한다. 병원에서는 에피네프린, 전신성 스테로이드 등을 투여해 치료한다.
벌에 쏘이지 않기 위해서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되도록 밝은 계열의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된다. 벌은 어두운색에 공격성을 보이는 성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