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키 크는 성장호르몬 주사, '제대로' 놓아야 효과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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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호르몬 주사는 정확한 투약간간을 지켜 주사하는 게 중요하다. /클립아트코리아
방학을 맞아 성장호르몬 주사제 투약을 시작한 아이들이 많다. 성장호르몬 주사제란 뼈의 세포성장과 발달로 뼈를 늘려 키를 자라게 하는 호르몬으로, 성장호르몬 결핍증 또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긴 성장 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이다. 성장호르몬 주사는 보호자 또는 아이가 스스로 주사해야 하는 자가투여제라 사용법을 잘 익혀두어야 한다.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주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잠들기 전 규칙적인 시간에 투약해야

성장호르몬 주사제는 제품에 따라 1일 1회 또는 일주일에 1회 등 투약간격이 다르지만, 모두 반드시 투약일을 지켜 규칙적으로 투약해야 한다. 투약간격을 정확히 지켜야 성장호르몬 주사제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한다.

다만, 투약하기 좋은 시간은 따로 있다. 성장호르몬은 밤에 가장 활발하게 분비되므로 자기 전 일정한 시간에 투여하길 권장한다. 잠들기 전 투여가 어려워 투약을 자주 거르게 된다면, 투약이 편한 시각을 정해 일정하게 투여해도 된다.

이전 주사 부위에서 2~3cm 떨어진 곳에 주사해야


성장호르몬 주사를 놓을 때는 부위를 잘 살펴야 한다. 주사 가능한 부위는 복부, 팔 바깥쪽, 허벅지 앞쪽이다. 복부에 주사하는 경우, 배꼽에서 5cm 이상 떨어진 곳에 투여해야 한다. 주사를 놓을 때는 이전 주사부위에서 2~3cm 떨어져 주사해야 한다. 같은 부위에 주사하지 않아야 한다.

투여 전·후 알코올 솜으로 주사부위를 소독하는 건 기본이다.

더 좋은 주사 있다? 성분 모두 같아

종종 특정 회사의 성장호르몬 주사의 효과가 더욱 좋다는 얘기를 듣고, 제품 변경을 희망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정보이다. 성장호르몬 주사제의 종류가 다양하긴 하나, 성분은 모두 같다. 주사 방법에 차이가 있을 뿐 효능과 효과는 별 차이가 없다. 잘 사용하는 주사제를 일부러 다른 제품으로 변경할 이유가 없다.

주사제를 변경하기보단 아이가 성장에 도움을 되는 생활습관을 갖도록 하는 게 키 성장에 더 효과적이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는 소아 청소년의 성장을 위한 생활습관으로 ▲하루 8시간 이상 푹 자기 ▲하루 30분 이상 햇볕 쬐기 ▲스마트폰, 컴퓨터, TV 사용 줄이기 ▲하루 30분 이상 활발히 운동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보호자는 특히 아이의 수면과 운동에 신경을 써야 한다. 성장호르몬의 일일 하루 분비량의 3분의 2는 수면 중에 분비되기 때문이다. 또한 성장에 도움되는 특별한 운동이 있는 건 아니므로, 아이가 좋아하는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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