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요즘 귀 간지럽다? ‘이 질환’ 의심해봐야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7/16 22:00
여름철 귀가 간지럽다면 ‘외이도’에 세균, 곰팡이가 증식해 발생하는 외이도염을 의심할 수 있다. 외이도염은 여름철 물놀이 후 잘 발병하는데, 잘못 관리하면 청력 저하, 안면신경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구분된다. 그중 외부로 노출돼 있는 귓바퀴와 고막 사이에는 약 3cm 정도의 좁은 통로가 존재한다. 이곳이 외이도다. 귀의 입구에서부터 고막에 이르는 관을 뜻한다.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상훈 교수는 “외이도는 외부와 내부를 연결해주는 통로로서 귀털과 귀지를 통해 이물질의 유입을 막아주는 등 귀 건강을 지켜주는 1차 관문인 셈”이라며 “피부로 덮여 있는 만큼, 기온과 습도는 물론 세균, 곰팡이, 외부자극 등에 의해 각종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질환이 세균이나 곰팡이 등에 감염돼 염증이 발생하는 외이도염이다. 지속 기간, 증상 정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여름철인 7월과 8월에 유독 발병률이 높다. 김상훈 교수는 “여름철엔 물놀이와 수상 레저 활동이 빈번해지는데 자연스럽게 귀에 물이 들어가 외이도가 습해지는 동시에 각종 세균, 곰팡이가 침투·번식해 염증을 일으키면서 가려움증과 통증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귀가 간지럽고 약간의 통증만이 나타나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만성으로 발전해 통증의 정도가 심해지고 난청과 수면장애, 안면신경마비, 더 나아가 보행이나 식사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외이도가 심하게 좁아지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대다수 외이도염은 귀를 깨끗하게 소독하고 연고 및 원인균에 맞는 항생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
김상훈 교수는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면봉, 귀이개, 손가락 등을 이용해 인위적인 자극하면 증상을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제자리 뛰기로 자연스럽게 물이 빠지도록 한다”며 “드라이기의 차가운 바람을 통해 귓속을 건조시키는 방법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구분된다. 그중 외부로 노출돼 있는 귓바퀴와 고막 사이에는 약 3cm 정도의 좁은 통로가 존재한다. 이곳이 외이도다. 귀의 입구에서부터 고막에 이르는 관을 뜻한다.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상훈 교수는 “외이도는 외부와 내부를 연결해주는 통로로서 귀털과 귀지를 통해 이물질의 유입을 막아주는 등 귀 건강을 지켜주는 1차 관문인 셈”이라며 “피부로 덮여 있는 만큼, 기온과 습도는 물론 세균, 곰팡이, 외부자극 등에 의해 각종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질환이 세균이나 곰팡이 등에 감염돼 염증이 발생하는 외이도염이다. 지속 기간, 증상 정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여름철인 7월과 8월에 유독 발병률이 높다. 김상훈 교수는 “여름철엔 물놀이와 수상 레저 활동이 빈번해지는데 자연스럽게 귀에 물이 들어가 외이도가 습해지는 동시에 각종 세균, 곰팡이가 침투·번식해 염증을 일으키면서 가려움증과 통증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귀가 간지럽고 약간의 통증만이 나타나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만성으로 발전해 통증의 정도가 심해지고 난청과 수면장애, 안면신경마비, 더 나아가 보행이나 식사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외이도가 심하게 좁아지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대다수 외이도염은 귀를 깨끗하게 소독하고 연고 및 원인균에 맞는 항생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
김상훈 교수는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면봉, 귀이개, 손가락 등을 이용해 인위적인 자극하면 증상을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제자리 뛰기로 자연스럽게 물이 빠지도록 한다”며 “드라이기의 차가운 바람을 통해 귓속을 건조시키는 방법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