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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포착되면 심장 전문의를 찾아가라?

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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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관련 황반변성이 심장 질환 및 뇌졸중 질환 발병과 관련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관련 황반변성(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이 심장 질환 및 뇌졸중 질환 발병과 관련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운트 시나이의 뉴욕 안과와 이비인후과 연구진은 나이관련 황반변성과 심혈관 질환 및 뇌졸중 발병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65세 이상 사람들의 시각 장애 및 실명의 주요 원인이다.

연구진은 망막의 고해상도 단면 스캔을 제공하는 고급 이미징 시스템인 광간섭 단층촬영(OCT)을 사용해 나이관련 황반병성 환자 126명을 분석했다. 환자들은 심장병 및 뇌졸중을 포함한 건강 기록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그 결과, 연구에 참여한 환자 중 62명에선 망막하 드루세노이드 침착물(SDD)이 64명에선 드루젠이 발견됐다. 참가자 중 51명(40%)이 심혈관 질환 또는 과거 뇌졸중을 경험했다고 보고했으며, 이들 환자 중 대부분(66%)이 SDD가 있었다. 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이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SDD에 걸릴 가능성이 3배 더 높았다. 나이관련 황반변성 초기 증상은 드루젠과 망막하 드루세노이드 침착물 형성이다. 드루젠은 노화로 인해 눈의 기능이 떨어지고 혈류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 지지 않아 망막색소상피에 쌓이는 노폐물로, 망막의 혈액과 산소를 ​​빼앗아 시력 상실을 유발할 수 있다. 망막하 드루세노이드 침착물 역시 드루젠의 한 종류다.

연구진은 심장 및 혈관 질환이 눈의 혈액 순환을 방해하며 SDD를 유발함에 따라 궁극적으로 시력 상실과 실명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연구진은 “우리는 원활하지 않은 혈류 공급으로 발생하는 SDD가 기저 혈관 질환의 징후라고 생각한다”며 “SDD나 드루젠이 있는 환자는 심장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망막(Retina)’ 7월호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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