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엄지발가락 휜 무지외반증, 무릎·허리까지 위협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주성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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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발가락이 휘는 무지외반증은 방치하면 전신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유난히 엄지발가락이 휘어있는 사람들이 있다. 단순히 생김새의 차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무지외반증’이라는 병일 가능성이 있다. 무지외반증을 방치하면 온몸 건강이 망가질 수 있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휘는 뼈 변형 질환이다. 부모 중 한 명에게 무지외반증이 있다면 아이에게 유전될 수 있다. 또한 무지외반증이 후천적으로 생길 수도 있는데, 보통 발 모양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어서 발생한다. 특히 뾰족하고 굽 높은 신발을 장시간 신으면 생길 수 있다.

무지외반증을 방치하다간 걸음걸이가 비정상적으로 변하고, 무릎, 허리, 골반 건강이 무너질 수 있다. 골반이 앞으로 기울어져 충격을 흡수하는 골반 기능이 약해지고 허리 통증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근육에 무리를 주면서 그 충격이 대뇌까지 전달돼 면역력이 저하될 가능성도 있다.


무지 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의 휜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변형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보조기나 특수 깔창으로 교정할 수 있다. 증상이 완화되지 않고 심해진다면 수술을 해야 한다.

한편, 무지외반증을 예방하는 스트레칭법이 있다. 네 가지 동작을 순서대로 따라하면 된다. 순서는 다음과 같다. ▲발끝을 몸쪽으로 당긴다 ▲반대로 발끝을 펴서 발목을 늘린다 ▲발목을 바깥쪽으로 손바닥 뒤집듯 천천히 뒤집는다 ▲반대로 발끝을 펴서 안쪽으로 손바닥 뒤집듯 천천히 뒤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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