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인생이 무기력 할 땐, ‘OO’ 하세요

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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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의사소통을 활발하게 유지하는 것은 삶의 목적을 찾는 것뿐 아니라 인지적·신체적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어가며 인생이 덧없다는 생각을 하기 쉽다. 특히 은퇴한 사람은 하루 대부분을 차지하던 ‘일거리’가 사라져 무기력해질 수 있다. 이 공허함을 이겨내려면 의도적으로라도 외부와의 소통을 늘려야 한다.

최근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할수록 삶의 목적성이 뚜렷해지고 인지적·신체적으로도 건강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세인트루이스 연구진은 사회적 관계가 개인 삶의 ‘목적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했다. 평균나이 71세 성인 약 100명이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3일에 한 번씩 총 15일간 자신이 경험한 사회적 의사소통의 질적 수준을 평가했다.  ‘오늘 하루 당신의 삶엔 목적이 있었습니까?’ 라고 묻는 말에도 1~5까지의 척도로 답했다.


연구 결과, 사람들은 사회적 의사소통의 질이 높아 긍정적인 경험을 한 날일수록 삶의 목적성을 강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상태거나 은퇴한 사람들에게서 이러한 상관관계가 더 강했다. 특히 은퇴한 노인들은 사회적 상호작용이 좋은 경험이었든 나쁜 경험이었든지 간에 삶의 목적성을 고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느꼈다.

연구진은 사회적 관계를 활성화하면 삶의 목적이 뚜렷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인지적 신체적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 자료에 의하면 ▲자원봉사 ▲교회·성당 등의 종교활동 ▲친구와의 교제 ▲복지관·경로당 프로그램 참여 등 사회활동이 활발할수록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느리고,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발생률이 낮다.

이 연구는 지난 1일 ‘미국노인정신의학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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