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쓰린 속, 답답한 속, 더부룩한 속… 胃에 좋은 양배추·브로콜리로 '사르르'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7/06 09:37
위염·궤양 외에 식도염에도 도움
"암세포 증식 억제… 항암 효과도"
고통스러운 위통에 구역질과 소화불량까지 동반된다면, 위염이나 역류성식도염일 수 있다. 위 점막은 위에서 분비되는 위산과 각종 소화효소로부터 위벽을 보호하는데, 점막층이 손상을 입으면 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보통 ▲과식하거나 ▲급하게 먹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거나 ▲찬 음식을 먹는 등 생활 습관 문제로 유발된다. 가슴이 답답하고 더부룩해지는 역류성식도염도 흔한 위 질환이다.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식도괄약근 힘이 느슨해지면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며 유발된다. 특히 식사 하고 바로 눕는 사람에게서 잘 나타난다.
많은 사람이 위염·역류성식도염 등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게다가 증상이 괜찮아지면 예전의 생활습관으로 쉽게 돌아가곤 한다. 이는 만성 위염 발병 위험을 높인다. 만성 위염은 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위암의 전초가 될 수 있는 위염, 역류성식도염, 위궤양 등이 있다면 반드시 제때 치료하고, 위에 좋은 식품을 먹는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위에 좋은 식품으로는 양배추·브로콜리 등이 있다. 양배추와 브로콜리에는 위 점막에 좋은 비타민U·K가 풍부하다. 비타민U는 위 점막을 보호하고, 위산이나 자극적인 음식으로 손상된 위벽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K는 출혈 응고 효과가 있어, 위출혈을 막아준다. 위염과 위궤양을 앓고 있는 사람이 먹으면 좋다. 양배추와 브로콜리는 항암 효과도 뛰어나다. 연구 결과,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콜리에는 베타카로틴과 설포라판이 풍부하다. 설포라판은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해 위염 발생률을 낮추고 면역력을 높인다.
양배추와 브로콜리를 먹어 건강 효과를 누리려면 매일 많은 양을 섭취해야 한다. 즙으로 먹으면 한결 편하다. 한편, 양배추즙을 고를 때에는 영양소 손실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대부분 물에 재료를 넣고 끓이는 열수추출방식을 사용하는데, 이렇게 하면 열에 약한 영양소가 파괴돼 영양소 손실이 크다. 영양소 파괴를 막으려면 저온에서 추출해야 한다. 35~50℃ 정도의 낮은 온도에서 원심력으로 영양소를 추출하는 저온박막농축기술로 제조하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