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과

기도 막혔을 때 실시하는 '하임리히법'… 정확한 방법은?

이원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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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하임리히법은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 20일, 전북의 한 해경(海警)이 ‘하임리히법(Heimlich Maneuver)’으로 기도가 막힌 할머니의 목숨을 구한 것이 화제다. 하임리히법이란 음식 등의 이물질로 기도가 막혔을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 방법이다. 다만, 하임리히법을 실시하기 전에는 반드시 119에 먼저 신고해야 하며, 환자의 나이와 신체 조건에 따라 방법이달라 상황에 맞는 하임리히법을 실시해야 한다.

◇성인과 소아의 하임리히법
말을 할 수 없거나 숨쉬기 힘들어하는 등 괴로움을 호소하는 경우, 기도 폐쇄로 판단하고 바로 하임리히법을 시작한다. 환자의 등 뒤에 서서 한 손은 주먹을 쥐고 한 손은 위에 겹친 후 배를 감싼다. 주먹 쥔 손을 배꼽과 명치 사이에 두고 배를 위로 쓸어 올리듯 강하게 밀어 올려야 한다. 만약 임신이나 비만으로 배가 많이 나온 사람이라면 가슴부위를 밀어내야 한다. 이물이 밖으로 나왔는지 확인하면 환자의 상태에 맞춰 행동하고, 그렇지 않으면 이물이 나올 때까지 반복한다.

◇영아의 하임리히법
영아는 만 1개월~1세에 해당하는 시기로, 해당 나이가 아니더라도 체중이 10kg 이하면 이 응급처치를 취해야 한다. 의사표현이 명확하지 않은 나이이므로 얼굴색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 나타나거나 목에서 쉰 숨소리가 들린다면 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복부를 강하게 압박하는 성인과 달리, 영아는 등 두드리기 5회와 가슴압박 5회를 해야 한다. 우선 환자를 팔 위에 올리고 손으로 턱을 받치면서 얼굴이 아래에 향하도록 돌린다. 머리를 영아의 가슴보다 낮게 한 채로, 손바닥으로 영아의 어깻죽지 사이(견갑골)를 강하게 5회 두드린다. 그리고 난 다음, 머리를 똑같이 가슴보다 낮게 한 채로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영아의 젖꼭지 중앙을 강하게 누른다. 압박할 때 손가락은 가슴에서 떼지 않는다. 각각 5회를 실시한 후 영아 입 안의 이물질을 확인한 후 제거해야 하며, 만약 이물이 배출되지 않는다면 이 과정을 반복해서 실시한다.

◇혼자 있을 때의 하임리히법
주위에 아무도 없더라도 기도가 막혔을 때 스스로 하임리히법을 실시해야 한다. 기침을 세게 해도 이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 일반적인 하임리히법처럼 주먹으로 명치를 강하게 밀어 올리면 된다. 만약 힘이 없어서 불가능하다면, 책상 모서리나 의자 등받이 등에 자신의 명치와 배꼽을 두고 강하게 주저앉거나, 같은 위치에 주먹을 둔 후 앞으로 넘어지는 방법을 사용한다.

한편, 하임리히법은 복부를 강하게 압박해서 기도의 이물질을 빼내는 원리이기 때문에 장기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기도 폐쇄가 확실한 상황에서 진행해야 하며, 음식물이 나온 뒤에도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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