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비만한 남성은 같은 연령대의 날씬한 남성보다 정자 수가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타의대 연구팀은 60~72세 남성 8명과 17~22세 남성 4명을 대상으로 체중과 정자 생성 능력의 상관관계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60세 이상 참가자들 중 5명은 체질량 지수(BMI)가 27 미만으로 과체중 범위에 속했으며 나머지 3명은 체질량 지수(BMI)가 30 이상으로 비만이었다. 17~22세의 남성들은 정상 체중과 비만한 체중이었다. 연구팀은 60~73세 참가자들을 부검을 해 고환 세포를 수집한 후 RNA를 통해 정자 생성 능력을 조사했다. 그 후, 젊은 남성의 정자 생성 능력과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비만한 노인의 정자는 젊은 남성에 비해 정자를 생산하는 능력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반면, 정상 체중의 노인의 정자는 젊은 남성에 비해 정자 생성 능력이 미세하게 약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만을 유발하는 잘못된 식단과 환경오염이 정자 생산 능력을 제한시킨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한다.
연구 저자 브래들리 케언즈 박사는 “이 연구는 노화와 비만이 남성의 정자 생산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다만, 단순히 노화가 정자 생산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 아니면 비만과 같은 호르몬 변화가 정자 생산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발달 세포(Developmental Cell)’에 최근 게재됐다.